담배연기처럼 물씬 풀어져나간다
우중충한 날씨, 장맛비가 내릴 것 같아도 점차 풀어지다가
가끔씩 내려오는 빗줄기에 흠뻑 옷자국이 젖는다
차츰 그대가 내가 걸은 곳을 매몰차게 거절한다면
그대는 그리 독신이면서 돈 많은 남자였지만
난 단지 뭐 20대, 불타는 애욕을 풀었는데
화끈했지만 속으로는 차가웠다만
결국 내가 26년간 다가섰던, 내 존재는
결국 바람에 흩어져 마치 담배연기처럼 흘러간다.
가끔씩 내려오는 빗줄기가 결국 가랑비가 되어
내 마음을 물씬 벗어준다면
결국 난 아무도 없는 내 방으로 들어서
마치 세상에 저항하듯 나는 가을이 오든, 겨울이 오든
곰팡이 녹슨 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아무 말 없이 홀로 있는다
우중충한 날씨, 장맛비가 내릴 것 같아도 점차 풀어지다가
가끔씩 내려오는 빗줄기에 흠뻑 옷자국이 젖는다
차츰 그대가 내가 걸은 곳을 매몰차게 거절한다면
그대는 그리 독신이면서 돈 많은 남자였지만
난 단지 뭐 20대, 불타는 애욕을 풀었는데
화끈했지만 속으로는 차가웠다만
결국 내가 26년간 다가섰던, 내 존재는
결국 바람에 흩어져 마치 담배연기처럼 흘러간다.
가끔씩 내려오는 빗줄기가 결국 가랑비가 되어
내 마음을 물씬 벗어준다면
결국 난 아무도 없는 내 방으로 들어서
마치 세상에 저항하듯 나는 가을이 오든, 겨울이 오든
곰팡이 녹슨 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아무 말 없이 홀로 있는다
글을 읽는데 왜 최승자 시인이 생각날까요 착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