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이 오래된 건축은
왜 자연이 아니던가
한 방울의 허무도
폐허도 아닌
한 숨결과 같은
벽돌 한 조각
우리의 피와 땀은
눈물의 바다로 바다로
흘러갈 운명이었던가
깊고 고요한 沼 그곳에
푸른 잎파리가 무성해지고
구름 흘러가는 계절
꽃이 꽃잎이 꽃들이 피어나고
오직 하나님 앞에
아름다웁던 열정
영원한 사랑맹세도
백년해로의 현실에 마치
백악기의 공룡들 같이
모두 파묻히고
이 붉은 발자국 벽돌 하나가
오래된 자연의 흔적일 수만 있다면
누군가의 神木
잔가지의 산들바람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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