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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마침표는시원하오
이렇게까지청명한순간은참없을것이오
여름나무가지위엔매미가있소
쟁쟁히귓가에속살댈뿐인검은매미하나가있소
가지위의매미는그칠줄모르오
허나당신귀에선그치는 -
우는법을모르는딱한매미오
보이지는않고끝없이고막끝을맴돌기만하지마는
가지않는여름을호소하는것이
어찌자꾸머리속을소란스레하겠소
나는지금빗속을거닐고있지마는
그나무위엔늘소리치는매미가있소
잘은모르지만고단한일생에골몰할테요
공원에앉아쉬는나와는반대지만
또꽤닮았소
당신은매미의소리를모두듣지못하고
또알리지못하니퍽섭섭하겠소
아래는 이상의 거울 원문입니다.
기댈 곳 없이 바쁘게 젊음을 불사르는
현대인들을 나타내고자 썼습니다
학교 수행평가가 원문의 문체와 구성을 묘사해
새로운 주제를 표현하는 '패러디 시'여서
원문으로 삼을만한 시를 찾던 중
평소 관심있던 이상의 '거울'을 사용 해보고자 하여
처음엔 대충하려다가 꽤 고민하며 썼습니다.
비평, 혹은 첨삭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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