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실이 너무나도 두렵기에 우리는 그것을 망각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아프고,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괴롭다.
눈을 바로 뜨게 되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나를 아프게 했던 것도,
나를 괴롭게 했던 것도,
아니 어쩌면 애초에 나 자신마저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