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투명인간이다.
사람들은 나를 인지하지 못한다.
내가 바닥에 연필을 쏟아도 사람들은 나를 돕지 않는다.
내가 길거리에서 넘어져도 사람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듯 하다.
숨이 가빠진다.
눈앞이 흐려진다.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까지 든다.
가빠지는 숨은 멈출줄을 모른다.
나의 시야는 점점 더 줄어든다.
이젠 한치 앞도 안보인다.
나는 흐려지는 의식의 틈 속에서 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세상이 나를 인지하지 못한게 아니었다.
내가 세상의 시선을 인지하지 못하였던것이다.
눈앞이 맑아지고 호흡은 돌아왔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
하늘은 어두웠고 하늘에 수없이 놓인 별들은 나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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