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판할 생각 없었던 장르소설이 계약이 들어와서 덜컥 도장을 찍어버렸기 때문에 일단 첨부터 다 뜯어고쳐야돼.
글이 반도 안되었을 때 계약 들어와서 처음부터 상당히 많이 고쳐야 하거든 편집자 허락 맡았음. 그래도 된데
근데 문제는 나 문창과 안나왔거든 나 외국어과 나왔어;;
중고대딩 때 팬픽 10% 번역 40% 덕질 50%의 라이프를 보내긴 했는데 정식 문예 창작 교육 같은거 안받아서 기본이고 뭐고 없어;;;
그렇기 때문에 머리에 꽃달기 직전이야 시발 출판이래 ㅠㅠ 어엉 다른사람이 내가 쓴거 보고 평가 할거 아니야 ㅠㅠ
나 정말 기본도 안되어 있어! . 나 , 나 .. 혹은 ... 같은 쉼표도 쓰임새가 헷갈릴 때가 많을 정도야.
단어들은 얼마나 촌스럽고 부적절하고 유치한지 내가 하다가 힘빠지면 그게 글에서 드러나는데 기본 마인드도 안된거 같고
많이 써보라고 하던데 뭘 어떻게 많이 써야 하는 지도 모르겠어. 작가수업이나 글쓰기 책들 봐도 모르겠어.
체계적인 작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 자신이 하나도 없다. 차라리 100일 완성 글쓰기 기본 이라던가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어.
도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 문학갤러들 도움이 필요해!
문창과 입학 ㅇㅇ
문창과 마와도 똑겉움 그냥 써
근대 무슨 계약이 들어오녀
몰라 E북이라서 그런가 5년계약이다. 천천히 쓰래.
계약이 왜 들어옴?? 어떤 매개체 때문에??
그니까 뭐더라.. 출판사가 소설싸이트를 같이 가지고 있어서 거기다 올렸더니 관계자가 보고 안부글에 연락옴
학교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문창과에서는 단편 쓰는 법을 배우는데다(정확히는 쓰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계속 쓰고 피드백 받는 거지만) 장르소설은 거의 쓰지 않으니까 사실 문창과이고 아닌게 별 상관은 없다고 본다. 문장 같은건 물론 좋아지겠지만 그것도 다 지가 계속 쓰니까 느는 거고 누가 문장 잘쓰는 법 이런거 알려주지 않아. 그러니까 문창과 아니라도 상관없는거고 그냥 열심히 읽고 쓰면 된다. 조언해줄 깜냥은 아닌데 적당히 힘을 뺀다는 느낌으로 쓰는게 읽는 사람한테 좋게 읽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내 글이 너무 유치한가 싶으면 의도적으로 좀 건조하게 써봐. 그런데 연재식의 그런 장르 글들을 나도 보는 편이 아니라 이건 잘 모르겠어. 그렇다고 또 너무 건조하게 쓰면 재미 없을수도 있겠지..
장르문학에서 또 중요한게 재미니까.. 결국은 그냥 원론적인 얘기지만 많이 읽고 많이 써라. 네가 쓰고자 하는 분야의 잘 된 글들을 많이 찾아서 읽어봐. 그러다가 아 나는 왜 저렇게 못 쓸까 좌절하고 그러면 일부러 비슷한 수준이나 너보다 못쓴다고 생각하는 글들을 조금 보면서 멘탈 케어도 좀 하다가 하면서 .. 아무튼 열심히 해라
끊임없이 읽고 쓰는게 답인것 같네, 근데 정말 아무거나 마구마구 쓰면 늘까?
일단 책 많이 읽는 게 답
축하함. 근데 너는 처음부터 글쓰려고 했던 건 아니잖아? 즐기면서 투닥투닥 썼는데 그게 얘기가 되니까 계약이 들어온 거고. 그러니까 지금 하고있는 거 계속 하면서 or 준비 하던거 준비 하면서 전처럼 즐겁게 즐기면서 써. 갑자기 나 글씁네! 하면 긴장해서 몸 굳듯이 재밌는 글 안나온다.
내 경험상 쓰면 느는 건 맞는 것 같아. 난 본격적으로 어디에 투고하거나 그런 생각을 한지는 아직 일년 조금 안 됐는데 일 년동안 그냥 내 나름의 기준이지만 주변의 친구들보다 적어도 부족하게 쓰진 않았다고 생각해. (난 너희들이 흔히 말하는 X창 인생 문창충이란다) 7-8월 근 두 달동안 단편 여덟 편을 썼어. 졸작이라는 명목도 있었고 내고 싶은 공모전도 많았고, 그래서 일부러 무리하게 일주일에 초고 한편씩 쓰고 그 다음주에 다른 작품을 쓰면서 전주에 썼던 것들을 고치고.. 뭐 그런식이었는데 그렇게 집중해서 많이 쓰다보니 마음에 들지 않은 채 마무리 지어버린 글들도 있고 그랬는데, 그래도 최근에 쓴 글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글도 일 년전에 한 달동안 고치고 합평받고 했던 글보다 낫더라.
(물론 일 년전 내 글이 정말 수준이하였을수도 있었지만) 내 얘기를 할 필요는 없었는데 어쨌든 나는 쓰다보면 느는 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야.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고. 주변에 나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면 실력이 느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겠지.
그렇게 하는 일 하면서 즐겁게 쓰다가, 어차피 5년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러다가 어느새 쓰는데 근력도 붙고, 글만 쓸때 분량이나 내용이 나오겠다 싶으면 전업에 도전하든가. 하는 일이 더 편하면 쭉 즐기면서 쓰고. 뭐가됐든 지금 책읽고 문창과가고 이건 너한테 맞는 길이 아님. 재밌는 생각하면서 즐겁게 열심히 쓰렴. 그게 더 중요해
바로 위에 문창충은 전형적인 등단바라기가 글 늘리는 얘기고 글쓴이는 그렇게 쓰면 아니됨. 쓰던대로 즐겁게, 재밌는 생각하면서 가볍게 써나가야함.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한 걸지도 몰라. 내가 쓸 때 재미없고, 스스로도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글을 남이 재밌게 읽어주길 바란다는 것도 조금 웃기니까. 아무튼 힘내렴 글쓴이야.
작문은 순식간에 레벌업 할 수 음따. 아이고에게 당장 필요한 답은 1. 퇴고하는 법을 온종일 검색해서 스스로 퇴고 하는 기준을 만들어라. 2.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하라. 3. 그리고 계약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닌데, 지금이라도 계약서 꼼꼼히 살펴봐라.
엄마야 땡큐 지금 봤어. 고마워. 답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네.
장르 소설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지 검색해 보니 1.1 추리 소설 1.2 스릴러 소설 1.3 공포 소설 1.4 과학 소설 1.5 판타지 소설 1.6 무협 소설 1.7 게임 소설 1.8 로맨스 소설 이런 거네. 거저 줘도 바로 쓰레기통행일 안 읽을 것들뿐.
글쓴이 니가 정통적인 문학을 모르고, 정규 교육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강점들이 분명히 있을 거야. 어쩌면 편집자가 그런 점을 좋게 본걸지도 모르지. 그냥 너 하고 싶은데로 쓰고, 문장 같은 거는 니 안에서 끊임 없이 고치면 늘듯.
모두들 상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