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표의 무덤. 집으로 가는 계단 위에선 늘 파도가 무너진다. 발목이 부러져 버렸어. 우리 스무 고개 할래? 헬로. 여름에는 홍수가 났습니다. 편의점 가는 길에 깊은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카악 퉤, 그 사람이 침을 뱉었습니다 가랑이까지 다 젖어버렸습니다.


나는 혼자 취했습니다. 계단은 높고.


달 같은 건 없어. 그 사람이 남기고 간 흰 주름을 먹으면서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은 정강이 같았지. 얼굴까지 높아져 버렸다. 다리가 없어서 몸통으로. 몸통이 없어서 눈물이 났다. 흘릴 눈도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