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짐을 풀고 난 뒤에 소리는 요란하게 들렸다.
방문을 잠깐 닫는것은 더위 때문에 그렇겠다, 싶어
문 밖을 언뜻 본 다음 다시 닫았다.
여기 이 조선땅에는 모든 상놈들이 사라지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벼슬에 앉을 수 없겠지만 평민-양반은 갈수록 많아져간다.
양반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고 평민들은 주로 농업일을 한다. 아, 가난한 선비도
평민이 되어 소작일을 한다.
2.
길쭉히 서서 바라본 매화봉산 봉우리가 건대하다.
산과 산을 보는 것 외에 조금씩 밑에 처마있는 초갓집, 기왓집들이 보이는 것을 보고
내심 자연의 풍광은 아름답구나, 해서 오른게 이번에 50번째이다. 아니, 60번째쯤 되려나.
3.
사실 수리영역은 어려웠고, 영어도 나름대로 하기가 미칠 것 같았다.
하다가 포기하면 어쩌지...어쩌지...하고 생각을 한다.
4.
우울하면 진다. 수능 날, 나는 최고로 우울했고 그 토록 원하던 인서울은 하지 못했다.
최고의 우울에 다다르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던데 난 아직 그 소식이 들리지 않은걸 보니
누군가가 대신해서 그걸 해주는 뉴스가 언제쯤 이었더라...
5.
말대로 나는 그토록 원하지 않았던 대학교에 합격했다.
재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간건데,
나는 색안경, 욱함, 엉뚱한 말, 고집스러운 말이 아직도 고등학교 때까지
자아를 못찾아서 헤매고 있었다.
결국 3년 반이나 일본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교감을 했다.
2009년도에 다시 백석대학교를 다니기로 한 것은
그만큼 거기서 받아주는 태도가 열려있기 때문이던가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도에는 상상하기 싫은 기억이 있었고 2011년도까지 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2014, 2015년도의 4학년을 기억하며 정신적 암과 사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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