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르는 초입새들 모아 다닥다닥 옹기종기 모아
우리 즐거우이 신경꺼란들 따뜻한 국물 못 나눠 마음 한구석 짠해지네
다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제 꽂고
한숨쉬며 뿌연 창틀속 바라보니 하늘은 영락없이
푸르고 푸르다 너무 한없이 푸르어 더 짠하네
저 여기저기 날아가는 새들이 더 부럽고
정겹네
옛 내 어여뿐 색시가 말했지
모름지기 밥은 다 같이 묵어야 한다고
내 아들 목구멍으로 밥 넘어가는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구
그리 좋던 나의 푸른 들판 나두고
양봉통 같은 곳에 살기엔 솔찬히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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