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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과 마녀, 그리고 검은개
폭풍이 몰아치고
창문을 깨어 부쉈다
나는 두려움 속에
빗발쳐 내리는 벼락을 바라보며
촛불을 집어 탁상 밑으로 숨었다
그리고 저 멀리 폭우속에서
마녀의 미친듯한 웃음소리
그리고 검은개의 비명
나는 대문을 두들기는
바람의 성난 진노에
황급히 서재로 도망쳤다
어둠 속의 고요
그리고 또렷히 들리는 빗소리
나는 밖의 검은개가 불쌍해졌다
허나, 마녀는 나를 불쌍히 여기겠지
오오,
나를 불쌍히 여기겠지
마녀는 폭풍을 몰고
공포를 몰고
바람을 몰며
미친듯한 천둥소리와 함께
대문을 부쉈다
그리고 정적
기침 소리도 내지 말거라
숨도 쉬지 말거라
아버지가 귀에 속삭였다
나는 울음을 참으며
촛대를 세게 쥐었다
커지는 그림자와 공포
그러나 검은개의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나는 끝내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마녀의 웃음소리
오오,
그리고 또 다른
검은개의 비명이여
무국적. 집안 부잔가 보아.
랩이여? ㅋㅋㅋㅋ
꼭 시가 시인의 실제 경험을 기반해야 쓸 수 있다면, 이상의 그것은 무엇이며. 초월시, 그리고 폐쇄공장의 회로도인 듯한 그 현대시들, 포스트모더니즘 시들은 다 무엇이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