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도 입대 훈련소 구병사 출신.. 포항 1사단 전차대대 배정
슬쩍 보니 말도 안되는 성희롱 관련 부조리가 많아보이네요 실제인지 과장된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때도 벌레를 먹인다던가, 성 관련 가혹행위는 없었습니다.
대신 음식먹는게 가장 힘들었었네요.. px 추진, 분식 추진 등.. 후달릴때는 쉬지 않고 먹어야 하거든요. 양손으로 집어서 우걱우걱
팁이라면, 추진할 것 같은 날이면 소량으로 식사하고 추진은 보통 저녁이후 진행하니 진짜 배고파서 맛있게 먹는 모습 보여주면 선임들이 좋아할겁니다.
물론 이외에 말도안되는 악습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었구요.
기수가 지날수록 흘른다 머니 매번 반복되지만 새로운 악습들이 생기고 그 시대에 가혹한 경험을 하는 세대로서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명하게 극복하시고 어차피 시간지나면 다 지나가는 일이에요.
제가 해병대로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점은 인생 밑바닥까지 경험해보니 사회나와서 왠만한건 다 견딜 수 있습니다.
p s 단지 조금 짜증났던 점은 저희 부대 특성상 하사, 중사 등 간부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병들만의 생활"을 즐기지 못했네요.
동기들 변방 부대 얘기들어보면 병장이 신이라던데 제가 있을 때는 간부가 병들 위에서 있었네요.
어찌됐는 간부는 저희의 주적입니다.
항상 명심하시구요.
필승, 케바케인듯 합니다. 여기에서 별 말도 안되는 이야기 저도 처음 접한게 많습니다. ㅎ
김형식 전차대대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