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갤에서 육군 이야기 풀어서 미안하긴 한데 한번 읊어봄.
그냥 강원도 전방 사단에서 Kh179 견인포 포수로 복무했다고만 해둘게.

1.나무늘보.
포라는것이 사각이라고 그것이 포신을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면서 조절하는건데 포신에 나무늘보 마냥 꼬옥 안아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야했음. 이건 내가 자대배치 받기 6개월전때 사라졌다고 하더라.

2.포상 교육
포들이 방열해있는 뭐라고 해야지..진지? 그것을 포상이라고 하는데 밤중에서 그곳에서 진짜 단체 기합받고 털리곤 했음. 간부가 보면 그냥 신병 교육차원이라고 거짓말했고.

3.골든샤워
샤워할때 남의 몸에다가 오줌싸는 새끼있었다. 그 새끼는 색욕으로 가득차있어서 경계근무나가거나 평소에도 여자이야기만 한 새끼였음.

4.구구단
이건 부조리...인지는 모르겠는데 포병들은 포병숫자라는걸 씀.
이걸 자대 배치받고 테스트 받는데 선임이 삼 아홉. 이러면 둘 칠! 이러며 몸짓으로도 바로 딱딱 포병숫자를 대야함.
만약 팔 칠 이러는데 오육...ㅇ.. 이러거나 행동에서 얼타면 바로 욕이 나오고 방탄으로 정수리 꿀밤 먹었음.

5.훈련번개
훈련번개가 무엇이냐면 긴급상황을 상정하고 바로 포상으로 뛰어가서 방열및, 발포 리허설을 하는거임. 근데 일병까진 포상에 늦게 도착하면 그 등수 수대로 막사에서 포상까지 뛰어 왕복해야했음. 문제는 짬찌들은 선임 총기까지 총기함에서 챙겨가야하니 순위권에 들리 없었지.

뭐 사실 난 선진병영으로 넘어가는 때에 군복무를 해서 좀 편하게 했다고 생각해. 난 성격이 모나질 못해서 후임에게 욕이라든가 잘 혼내지 못해서 많이 고생했음ㅋㅋㅋㅋ
그래서 선임급때 내 이미지가 그냥 조용하고 착한 선임 이 정도였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