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병대에서 군생활할때 한참 병영문화 혁신이다 뭐다 해서 위에서 실적개념으로 생각하고 부조리 관련해서 관리하라해서 애들한테 가혹행위 있으면 거따 다 적고 없으면 그냥 평소 행실 우수한 동기나 선후임 이름 적어도 된다고 점호때마다 쪽지 나눠주고 그랬었음.

어느날 중사 한분이 나 불러다가 애들이 피곤해한다고 이제 그만하시라고 그러더니 평소 행실 좀 이상하다 싶던 병장 하나 전문하사 만들고 걔 끼고다님. 이상하게 애들끼리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았었는데 특유의 이질감을 지울수가 없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어차피 2년 있다 나갈 사람이라고 구색만 맞춰주고 겉으로만 친한척 좋은척 했던거같다.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내향적인 이병 아쎄이가 볼따구에 멍자국이 찍혀있길래 그거 뭐냐 했더니 자다가 넘어져서 그런거라고 했을때 이상하다 파악했어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