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알티출신 예비역 중위고 복무기간은 19~21임

요즘 비문학떠서 간부들 책임론도 높아지는데 내가 2년간 소위부터 원스타까지 관찰해본 경험으로 각 단계별로 어떤 상태인지 사견 풀어드림 ㅇㅇ

일단 쏘가리~중위 이때는 출신과 대우에 따라서 행동 양상이 뚜렸하게 갈림. 진급하는데 소위 때 경력은 크게 작용되지 않기때문에 좋은 출신일수록 참모쪽으로 빠르게 올라감

육사: 일단 출신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에 평가가 좋고 지휘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운이 좋으면 여단장이나 사단장한테 불려가 부관도 하면서 출세가도를 밟기도 한다. 남들보다 여유롭기 때문에 어느정도에 리스크는 감내할 수도 있음. 그러나 지휘관들이 탐내는 인적 자원이기에 빠르게 지통실로 흡수되며 용사들과 소통할 기회가 별로 없음

삼사: 육사보다는 출신이 안 좋지만 그래도 군생활에 의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기중 육사나 명문대 출신이 없다면 빠르게 참보직으로 빠질 수 있음.

학군: 극단적인 케바케가 많다. 군 생활에 의지로 보직을 받기도 하지만 출신 학교로 보이지 않게 대우가 달라짐. 당신들이 가장 흔하게 볼 장교이며 해병대도 육군학생군사학교로부터 지원자를 받아서 장교수를 충당한다. 규보가 크기에 양아치도 많고 분대장보다 지도성 떨어지는 놈들이 많다. 속성과정으로 장교과정을 밟았기에 개인에 역량에 따라서 문제해결 능력도 다르다. 복무기간은 2년 4개월(군장학생은 몇년 더함)이기에 여러분들에 처지를 공감할 수 있으나 2년만 안전하게 있자는 쪽이 더 많다.

학사: 학군이랑 교육과정이 똑같음(둘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기초훈련 받음) 딱히 다를게 없음.

단기간부사관: 용사나 부사관출신 장교, 용사출신이면 고졸이 확률이 높음. 천연기념물 취급 받으며 멸종될 예정

쏘가리 중위는 병영생활에서 갈등이 터졌을 때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직위지만 인지하고도 그냥 넘기기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것이 리더쉽이 있을 법한 출신들은 보통 위로 올리거나 해서 현장에는 중하급 역량에 장교들만 남는다. 그리고 병영갈등이라는게 개인이 유별나게 병신짓 하는게 아닌 이상 일과, 훈련, 임무분담으로 나오는데 그 원인에 다른 간부나 본인과 얽혀있는 경우가 꽤 있어서 안 건든다. 중위때부터 슬슬 틀딱기질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대위부터는 갈놈은 가고 남은놈 남았고 짬도 좀 먹었기 때문에 육사와 비육사로 보는게 좋다. 싹수 좋은 친구들은 중위 때부터 어학연수원으로 가거나 대위부터 위탁교육 혹은 교육사령부로 간다. 이들에게 있어서 현장 지위관(중대장 or 포대장) 직책은 짧게 스처가는 경험이자 추억일 뿐이며 사고 안 터지기만을 바랄뿐이다. 문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이들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단 한단계에 진급은 무엇보다도 간절하다. 그리고 당신들이 만나게될 중대장과 포대장은 누구보다도 절실하거나 전역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64: 다른 동기들이 잘나가는걸 보면 초조하다. 소위때부터 모든이에 관심을 받았기에 그만큼 업무도 많았고 몸도 갈려나갔다. 더이상 소위때에 날렵한 몸은 찾아볼 수 없으며, 생도 때 연애를 못 했고 근무지가 좆같은경우 결혼은 더 먼 이야기다. 고등학교때 자기보다 상적 낮았던 친구들이 잘 살고 잘 대우 받는걸보면 걸어왔던 길이 후회스럽다. 별 달 놈과 아닌 놈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 다만 소령 진급이 보장되어있지에 다른 출신만큼 절박하게 행동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너리즘도 두드러져 소위 때와는 다른 평판을 듣는다. 귀찮은 일도 싫고 출신이 아쉽지도 않기에 문제가 생기면 인원부터 날린다. 하지만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라 해병짜장에 해병 쌀이 돋아나는 것처럼 병영갈등이 만개할 가능성이 있다.

비64: 빨아야 살고, 박혀야 그나마 가능성이 올라간다. 상관에게 골치아픈 보고는 곧 전역에 지름길이다. 부대원에 상벌을 관장할 수 있는 직책이지만 실상은 원님 재판이다. 장교를 뽑을 때 나 진급할 때 군법시험을 까다롭게 보지는 않는다. 따라서 법에대한 이들에 이해는 매우 유치하며, 판결은 최악에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수많은 갈등에 있어서 이 직책에 책임은 크지만 모든 역량을 본연에 임무에 집중할 수 없다. 배터리는 언젠가 방전되기 마련이며 조직은 단물빠진 이에게 별 애정이 없다.

글 길어져서 다음에 시간나면 쓸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