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제외 쌩노베에서 올해 시작 (수학 3컷)
내신 무난히 3등급대 나오다가 2학년말에 담임선생님 상담받고 갈수있는대학 리스트 쭉 본 이후, 실력은 없는데 눈은 높아가지고 내신싹다 던지고 정시파이터 선언 (말이 정시파이터지 그냥 롤만했음) 1년순공 3시간?
진짜 정시파이터 반면교사의 표본 교보재 그자체였음.
21수능 가형물1지1 올 74777 사실상 잭팟
22수능 63699 99저건 그냥 공부자체를 안해서 저렇게 씀 일자로 찍었음. 화작 기하 영어 물1지1
이 당시는 재수한답시고 공부는 단 1시간도 안하고 롤만 1년에 1000판 박아서 걍 논거랑 다름없었음, 이때 다시 생각해도 ㅈㄴ한심했던 기억있는데, 수능 일주일전에 롤 마스터찍어서 기뻐했던거..ㅋ 이건 내가생각해도 진짜 답이없다. 이정도로 생각없이살았음.
그냥 19~20살을 내리 롤만하면 지낸거지
그래도 운좋게 준비 전혀 안한 논술로 인서울 중하위 대학 붙었고, 부모님께 삼수얘기 꺼냈지만 군대나 가라하셔서갔음.
이때 군대마저 안 갔으면 진짜 답 없긴했을듯
이후 군대에서 공부한답시고 일말~상초까지 조금 끄적거리다가 아니나다를까 상꺾정도부터 훈련도 많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기합리화하면서 일과끝나면 바로 디비자거나 폰질만함.
주말또한 외박나가거나, 면회, 폰질 셋중하나함
이후 전역하고 1~2주 수능 공부하다 때려치고 그냥 겜만 주구장창하고 일일 알바 며칠 나가다가 1년 허송세월 보냄
그 이후 올해 대학교 1학년 다니다가 학고반수 마음먹음.
수능다시 치기로 마음먹은 건 학력컴플렉스+원하는 진로때문임.
저렇게 살아놓고 학력 컴플렉스 있는 게 내가봐도 웃기긴하네..
여기서 부터 올해 썰 시작임
이 베이스로 올해 4월 중~말 공부 스타트 시작은 언미물1지1으로 시작.
6모 53544? 였나 떴고 원점수 아마 국수 68 72 인가 나머진 기억안남
9모성적 51544 뜸.
원점수 기준 화작 64 미적 96 영어 51 지1 27 (확실x) 물2 20
(얘도 확실x)
물2 저건 걍 물1 첨할때 개념도 안떼고 현정훈T 좋대서 들었다가 대가리 박살나고 그 이후 9모까지 유기하다가 수능은 쳐야지하니까 그나마 3등급맞기 쉬운 물2로 돌림
베이스가 하도없어서 초반엔 그냥 수학에 몰빵했음 수학6시간 이상 국어 2시간 탐구 1시간 or 안함
영어는 시간,효율상 유기했음
살면서 제대로 공부한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나름 할만치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학고때린 대학 갈 성적도 안나오네..
정말 솔직하게 누군가가 목숨걸고했냐? 라거나 정말 최선을 다했냐? 물어본다면 그렇다고는 못하겠지만서도
처음 공부하다보니 초기엔 집중도 잘못했고 공부효율, 방법등등도 씹창이었지만
그럼에도 주말 공휴일 안거르고 매일 꾸준히 8시간이상은 해왔고,
adhd끼도 심한 편이라 평소 나같으면 내 의지로 병원같은곳 갈일도 전혀없는데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콘서타도 처방받으려 병원도 찾아갔고
그와 더불에 내 인생에 중요한 어쩌면 이까짓 자격지심에서 비롯한 수능보다 훨씬 중요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포기해오면서까지 달려왔기에 어느정도 노력은했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공부시작 전 내가 짠 커리큘럼대로 공부를 수행하지 않았던 게 문제가 된듯 그 여실이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드러나네
국어같은것도 실력이 없으니까 많이 틀리고 많이 틀리니까 재미도없고, 과목특성상 실력이 오르는 게 잘 보이는 과목도 아니고 하다보니까 계속 기피하다가 수능 근 한달 남은 시점인데도 실력적으로 형편이없어..
또, 8월초정도까지는 오로지 공부에 집중하진 못한 것 공부외적으로 여러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것도 돌이켜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시간을 날린 것 같고,
애초에 늦게, 그리고 베이스없는 상태에서 공부 할 마음을 먹었으면 다 포기하고 공부에만 매진하는게 맞을텐데,
멍청하게 제 딴에는 다 챙겨보겠다고 뭐 하나 확실하게 못하고 어중간하게 다 챙기려다가 결국 두마리 토끼 다 놓치게 생겼네..
지금 생각 해보면 가뜩이나 베이스도 없는데 주제 모르고 과탐 한 것도 문제고,
자기객관화가 부족했었다 수능을 너무 우습게 봤나..?
괜히 늦바람들어 공부 한답시고 어중간히하면서 소중한것들만 잃어버린 게 아닌가 싶기만하다
올해는 공부를 하긴했다마는 '공부'를 했다기보다 공부하는법을 배운것같네.
딱 150일전이라도 돌아간다면 여러시행착오 안거치고 어느정도 올바른 방향의 공부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긴하네.
노베가 역전이 어려운 이유가 공부습관부터해서 공부루틴, 공부법 싹다 뜯어고쳐야하기때문인듯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해온 공부들 거의 대부분 효율 그지같이 공부해왔더라고 앉아만있었지 나도 모르게 딴 생각도 많이하고 성적오르는 공부는 안하고 이상한 시행착오도 많이했지
내가 나이라도 적으면 방법은 깨달았으니 1년더하지 뭐 ㅋㅋ 이런식으로 낙천적으로 망상이라도 할수있겠지만, 상황은 그렇지도 않고
솔직하게 길게봐서 원래 내년까지 수능 볼 생각해왔는데, 지금 성적 꼬라지로는 부모님께 말 꺼내기도 힘들듯하고,
부모님도 수능다시치는거 진짜 반대 많이했는데 그럴듯한 성적상승도 일어나지도 않고하니 고통이다..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의 연락도 다씹고 (이제는 잘 오지도않음 사실 ㅋㅋ) 몰래 수능준비하는데 상황은 나아지질않으니 사람이 돌아버릴지경이다. 정말로
나보다 더 힘든사람들 많겠다만, 나또한 적어도 수능판에서만큼은 볼장다본거같네. 이보다 더한 밑바닥이없다 ㅎㅎ 인생최고업적이 군대 전역이네. 사실 업적이 1개라서 최고라기도 뭐하네 생각해보니 이것도 업적인지부터 모르겠다
앞길은 보이지않은상태로 혼자 달려가는데 그게 앞으로 가는방향인지 뒤로 가는방향인지 전혀알길없는 기분이네
멘탈이 약한편은 아니라서, 내가 생각하기엔 강한편이라 생각하고, 주변 상황, 압박, 쓴소리에 개의치 않았는데 오늘은 뭔가 힘든날이네. 내가 여태 한심하게 살아온 것에대한 카르마일지도 모르겠구만..
우울증에 걸려본적은 없지만 왜 걸리는지 알 것같다. 사람이 의욕이 안생기고 맥이 빠져버리니..
실모도 집중안되고 오늘 공부는 글러먹은것 같구나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들이 수능이 다가올수록 점점 그래온 것 같기도하고
평소에 화도 잘 안내고 군대에서조차 진짜 화난적이 한번있었나 거의 없는 것 같았는데
요새 문제 막힐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르고 성격도 이상해지는것 같다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하소연할 시기, 나이도 아니지만 오늘따라 유독 힘이드는 하루인것만 같네
이글을 쓰고 인생을 돌아보니 내가봐도 이런 엠생이 실존하나? 싶고, 안믿겨 질것같고, 주작같다고 느낄수 있을것같은데,
단 1스푼의 거짓말도없는 실화라서 더 슬프구만..
올해 수능을 어떻게 칠지, 잘 볼지 못볼지 모르겠지만 일단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내야지
내일부터 일단 다시 달리는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일념만을 가지고 다시 달리고 수능 끝난 이후 뒤에 일은 생각하는 게 맞겠지
일분일초가 아까운 이 시점 난 뭐하냐..?
지금부터 달리는게 맞지만 오늘은 정말 샤프가 손에 안잡히네
인생 쓰다
솔직히 지금 심정은 안락사 앞두고있는, 사형대기중인 사형수인 기분이네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간것만 같다..
10년, 아니 5년후의 나만 하더라도 다시 이 글을 읽는다면 꼴값떨었네, 저 당시 별거아니었는데 ㅋ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 브레인포그와서 글도 어떻게 뭐 알아볼수있게 쓴건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뭐 하소연도 하소연이지만 그냥 마음속 응어리를 어딘가에다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신세한탄같은 느낌이네요
나도이랫는데 - dc App
하루하루가 힘듬 ㅠㅠ
나도 같은나이에 미필임... 수학 기출 이제끝내고 걍 34343 이지랄 나있음 ㅋㄱ... 진짜 이글이랑 심정이 똑같아서 웃프네 일단 힘내보자
군대 어떻게 미룸? 수능으론 22살 이후로 안 밀리던데
화이팅 힘내자
ㅎㅇ 02동지 반갑네 나도 전역하고 노베에서 준비 중 ㅠㅠ
화이팅 하자
ㅋㅋ 개웃기네 하.. 내 얘기 같아서 말을 못하겠다 ㅠ
그런사람많다
이번 수능 몇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