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장에는 캔, 박스 내놓으면 주워가는 폐품 할매가 있음
이 매장 사장이랑 친한지 이 할매한테만 주라고 교육하더라
그래서 알바 초반에는 할매 오면 친절하게 대하고 음료 달라고 하면 주고 그랬음
근데 이 할매가 시간이 지날수록 호의가 권리가 되서 우리 매장이 지하인데 다리 아프다고 매장 위까지 폐품 올려달라, 화장실 갔다올테니 음료 뽑아놔라 갑질을 하기 시작함
그래도 사장이랑 친하니 참아줬는데 어느날 매우 바쁜 날에 와서는 화장실 갔다올테니 음료 뽑아놓고 폐품 위에 올려놓으라고 명령하고 감
개좆같아서 무시하고 매장 청소하러 감. 매장 청소하는데 카운터에서 삼촌!!!! 삼촌!!!! 하고 소리침 (나 삼촌이라고 부름) 손님들 무슨 일인가 쳐다보고 카운터로 가니까 할매가 도끼눈 뜨고 폐품 위에 올려놓으라고 했잖아!!! 왜 안 올려놔!!!!! 하고 소리치는 거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당신한테 돈 받는 것도 아니고 당신 직원도 아닌데 왜 내가 올려줘야하냐? 앞으로 안 도와둘 거고 음료수도 안 줄거니까 나한테 도와달라하지말라고 함
그니까 할매가 아차 싶었는지 갑자기 장화 신은 고양이 눈하고 저자세로 "아이고...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래.. 삼촌도 힘들텐데 실수했네... 한 번만 올려주면 안 될까? 다른 곳 알바들은 다 도와주던데..." 하길래 "그러면 그 쪽 알바한테 도와달라하시고요. 저는 도와드린다고 도와드렸는데 오히려 저를 종부리듯이 하시고 기분 나빠서 더는 못 도와드리겠습니다." 하고 딱 잘라 거절함
그 뒤로 야간에는 폐품 수거하러 안 오고 오전에 오나보더라
사장도 모르는지 나보고 뭐라고는 안 함
병신같은년ㅋㅋ 이래서 잘해주면안됨 - dc App
저러면서 잡상인 짓도 하는데 그냥 뭐 하겠다 해버리면 당연한걸로 알아서 그냥 입 닥치게 하고 못들어오게 해야함
이건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