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어릴때 부모님 중 한 분이 나랑 가족을 버리고 도피했을 때부터 제목에 적힌 거를 생각해왔었음
관계를 맺는다는 거는 확정적으로 깊던간에 혹은 얕던간에 일단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경험을 한번씩은 줌 그래서 나는 관계를 맺는다는 거 자체를 꺼려함
예를들어 친구가 나랑 약속을 잡았는데 갑자기 힘들다고 파토내는 등 사소해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스트레스 엄청 주는거
그리고 특히나 결혼, 만약 이 결혼이 자식이 있는 상황에서의 이혼으로 끝나게 되면 나는 내 자식들한테 내가 어릴때 겪었던 상처를 물려주는게 됨 이거 때문에 진짜 결혼은 할 수 있어도 안할거임
아무튼 그때 낸 답이 뭔지는 기억안나는데 지금은 보통 사람들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까라고 생각함
그러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관계를 맺지 않아도 되는거 아닐까 그게 히키코모리고
나는 남에게 상처받는것도 싫지만 상처를 주는것도 싫어함 그럼 나한테 맞는 삶은 히키코모리가 아닐까싶음
지금 나를 옭아매는거는 부모님 중 한 분, 찐친 15명 정도, 대학교, 내년에 갈 군대 정도임
언젠간 별이 잘보이는 곳에 집 하나 짓고 옥상에 담요깔고 편하게 누워서 별자리나 구경하고 싶음
세상, 사회, 틀, 경계, 나는 이러한 것을 악마라 부른다. 양파 껍질같이, 벗길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관계의 맺고 끊음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너가 히키코모리가 되라는 소리가 아니다. 갓난 - 어린 아기는 온 몸으로 숨을 쉰다. 온 몸으로 공명을 한다. 온 몸의 감각으로 의사소통 한다. 그러나 6살 이후, 그런 감각의 길이 닫히고, 근육을 사용하며, 언어를 통한 의사 소통을 한다. ㅡ호흡은 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기 위해 사용해야한다. ㅡ - dc App
에피쿠로스 학파랑 비슷한데 그거도 좋은 삶 같음
근데 찐친이 15명이나 될 정도면 진짜 사교성 좋아보이는데, 혼자 살아갈거라고??
인맥에 관해서라면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함. 발이 넓지 않은 사람도 있고 발이 넓은 사람도 있고... 서로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니까. 다만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면 그건 인생에서 큰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서로 대화도 하고 정도 나누면서 인생을 같이 걸어가는건데. 한명도 없다면 당연히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니까. 친구와 취미나 사상 경제력이 비슷하다면 더 좋고.... 근데 친구끼리 수준차이 나면 좀 그렇지... 난 친구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하는 편이면서 동시에 절대로 한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친구에 대해 너무 집착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절대 한몸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