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를 모르겠어서 그 근거를 찾으려고 했어 도대체 초중고 시절에 뭘 배운건가
바른 생활 도덕 윤리 이런 과목들을 배운 것 같긴 한데
학창 시절 지나서 사람 사는 세상을 보니까 세상 사람들이 인생을 너무 막 사는 것 같고 그게 이 세상 표준인거야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 어릴 적에 난 뭘 배웠나 모르겠어서 초딩 교과서까지 구해서 봤는데
우리 나라 교과서에서 말하는 윤리의 근거는 바로 역지사지더라고
"너가 나에게 한 대로 내가 너에게 하면 좋겠니?" 이거였어
존 롤즈의 자유론인가에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고 가정을 한다며?
20대 초의 나에겐 윤리학이 근본 문제였고 제임스 레이첼스의 도덕철학의 기초를 재밌게 읽었어
애링턴인가 하는 사람의 서양윤리학사도 읽었고
존재론적 사유를 하게 된거는 철학책을 읽어 그리 된게 아니고 과학공부를 하다 보니 그리 됨
난 고딩때 물리학을 좋아했고 대학와서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는데
유전자 풀에서의 유전자의 비율에 대한 수학적 모델을 읽다가 보편자와 개별자 또 코나투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됨
그 때는 내가 생각하는 개념의 용어가 보편자 개별자 코나투스인 줄을 몰랐지 나중에 철학 배우면서 그게 그 말인 줄 알게 되었지만
혼자 그런 생각 하게 된 다음에 읽는 철학책은 이미 생각한 걸 확인하는 거라서 읽기 수월한 면이 있었지
과학책 읽으면서 떠올린 그 생각들 때문에 나는 철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이었어
코나투스로 얼추 정리되는 과학적 세계관 다음에 따라오는 개념은 인간의 자유와 니체의 힘에의 의지...
그리고 헤겔로 박사학위 받으신 분 수업 들으며 세계사에 대한 감각을 익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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