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무위키
황희(조선) 중에서
한 번은 사위인 서달이 시골[33]을 지나다 아전이 자신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고 달아나자 감히 좌의정의 사위이자 형조판서의 아들인 자신을 몰라봤다고 종들을 시켜 그를 잡아오게 하였다. 종들이 길 가는 다른 아전을 잡아 패며 달아난 아전의 집으로 자신들을 인도하게 하였는데 마침 지나가던 다른 아전 표운평이 이를 보고 항의하자 종들이 표운평을 패서 서달 앞에 데려갔다. 길 가다 두드려맞은 표운평이 황당하여 아무 말이 안 나오니 서달은 표운평이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놈이 낮술을 했구나! 버르장머리를 고쳐줘라!"하며 작대기로 그를 50대나 때리는 바람에 그 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다. 그 뒤 지방 관아에서 사건의 전말을 조사했더니 어렵지 않게 정황이 밝혀졌으나, 서달의 아버지 서선이 바로 형법을 담당하는 형조판서인 데다 장인이 조정 실세인 황희였으니 알아서 긴 수령은 중앙이 아닌 좌의정 황희에게 사건을 먼저 알려버렸고, 서선과 황희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작에 착수했다. 물론 서달의 아버지 서선은 고려 시대 명신 서희의 12대손으로 현재 검찰과 법무부의 수장 격으로 조선의 모든 범죄 처리를 관할하는 수장인 형조판서의 입장이었으므로 굳이 장인인 황희까지 나서서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황희의 유능함을 볼 때 이 사건을 몰랐을 리도 없고 최소한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의 벌어진 은폐 행각이 매우 심각했다. 피해자의 처를 협박하고 뇌물을 써서 그 친족을 회유하거나 일의 처결을 맡은 지역 수령을 맹사성과 힘을 합쳐서 동향이라는 연고를 내세워 압력을 가하고 급기야 사건의 전말을 왕에게 올리는 상주문을 도중에 짜고 가로채는 짓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주변과 입을 맞춰 서달은 은근슬쩍 묻히고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한 그의 노비인 잉질종이 범인이라고 다 뒤집어씌우는 식으로 사건 내용을 조작했는데, 이에 연루되어 조작에 가담한 관리가 수십 명에 달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들의 사건이 조작되어 황희의 사위는 별일 없이 넘어갔겠지만, 그들의 상대는 세종대왕이었다.
세종은 조작되어 올라온 상주문을 읽어본 다음 이상하다며 의금부에 조사를 명했고, 진상이 밝혀졌다.[34] 서선은 말할 것도 없고 황희와 맹사성뿐만 아니라 관련된 주변 벼슬아치들은 곤장을 맞거나 유배를 가는 등 난리가 났다. 윗사람 뒤처리하다가 아랫사람들도 덩달아 피 본 셈. 그나마 황희와 맹사성은 며칠 뒤 복직했으며 사건을 일으킨 서달은 원래는 사형을 당해야 마땅했지만 독자라는 이유로 곤장 100대에 3천리 유배, 3년 노역 치 벌금 납부라는 처벌을 받았다.[35][36]
조정 실세들이 비리를 저질러도 사이다 결말
황희(조선) 중에서
한 번은 사위인 서달이 시골[33]을 지나다 아전이 자신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고 달아나자 감히 좌의정의 사위이자 형조판서의 아들인 자신을 몰라봤다고 종들을 시켜 그를 잡아오게 하였다. 종들이 길 가는 다른 아전을 잡아 패며 달아난 아전의 집으로 자신들을 인도하게 하였는데 마침 지나가던 다른 아전 표운평이 이를 보고 항의하자 종들이 표운평을 패서 서달 앞에 데려갔다. 길 가다 두드려맞은 표운평이 황당하여 아무 말이 안 나오니 서달은 표운평이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놈이 낮술을 했구나! 버르장머리를 고쳐줘라!"하며 작대기로 그를 50대나 때리는 바람에 그 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다. 그 뒤 지방 관아에서 사건의 전말을 조사했더니 어렵지 않게 정황이 밝혀졌으나, 서달의 아버지 서선이 바로 형법을 담당하는 형조판서인 데다 장인이 조정 실세인 황희였으니 알아서 긴 수령은 중앙이 아닌 좌의정 황희에게 사건을 먼저 알려버렸고, 서선과 황희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작에 착수했다. 물론 서달의 아버지 서선은 고려 시대 명신 서희의 12대손으로 현재 검찰과 법무부의 수장 격으로 조선의 모든 범죄 처리를 관할하는 수장인 형조판서의 입장이었으므로 굳이 장인인 황희까지 나서서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황희의 유능함을 볼 때 이 사건을 몰랐을 리도 없고 최소한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의 벌어진 은폐 행각이 매우 심각했다. 피해자의 처를 협박하고 뇌물을 써서 그 친족을 회유하거나 일의 처결을 맡은 지역 수령을 맹사성과 힘을 합쳐서 동향이라는 연고를 내세워 압력을 가하고 급기야 사건의 전말을 왕에게 올리는 상주문을 도중에 짜고 가로채는 짓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주변과 입을 맞춰 서달은 은근슬쩍 묻히고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한 그의 노비인 잉질종이 범인이라고 다 뒤집어씌우는 식으로 사건 내용을 조작했는데, 이에 연루되어 조작에 가담한 관리가 수십 명에 달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들의 사건이 조작되어 황희의 사위는 별일 없이 넘어갔겠지만, 그들의 상대는 세종대왕이었다.
세종은 조작되어 올라온 상주문을 읽어본 다음 이상하다며 의금부에 조사를 명했고, 진상이 밝혀졌다.[34] 서선은 말할 것도 없고 황희와 맹사성뿐만 아니라 관련된 주변 벼슬아치들은 곤장을 맞거나 유배를 가는 등 난리가 났다. 윗사람 뒤처리하다가 아랫사람들도 덩달아 피 본 셈. 그나마 황희와 맹사성은 며칠 뒤 복직했으며 사건을 일으킨 서달은 원래는 사형을 당해야 마땅했지만 독자라는 이유로 곤장 100대에 3천리 유배, 3년 노역 치 벌금 납부라는 처벌을 받았다.[35][36]
조정 실세들이 비리를 저질러도 사이다 결말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