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부터 그 세계에 몸담은 사람을 쉽게 극복할 수 없죠. 그런데 유년기에 벌써 그 세계에 몸담는다는 것은 이미 그의 재능인 것. 거기에 부모의 조력이라는 환경적(후천적) 조건이 더해지면 '만들어진 천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타고난 천재라고 해서 먼 미래의 사태를 지금 여기로 소환할 수는 없어요. 타고난 천재는 단지 이전의 탁월함들을 종합하는 능력이 남 다르죠. 그러니 못난 자녀를, 이웃아이들을 함부로 폄하하지 마세요. 시간의 형식 아래서 그들은 얼마든지 당신의 천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재촉하더라도 당신 인생의 100년 안에 바뀌어질 세상은 없어요. 거기엔 우연(우발성)이라는 외부적 조건이 필요하죠. 강남 사는 어머니, 당신은 신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