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즐거워서 그랬었다는 점이 더더욱 나를 후회하게 했다. 그저 타성에 젖어 아무생각도 없이 살아왔구나 싶어서 그랬었다.
하지만 지금은 차라리 어릴 때 그것들을 겪고 충분히 즐거움을 느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어서 그 허무함을 깨달았다면 인생을 돌이키기 어려웠을거다.
너무 늦어서 그 즐거움을 깨닫는 사람들이 그걸로 인생을 결정해버리는 것을 보면 그게 내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그래서 더 이상은 후회하지 않는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철학을 끝낸것은 가장 큰 행운이다.
假飾. 傲慢. 生이나 살아.
그간 얼마나 많은 철학공부를 했을꼬. 세상을 읽어낼수 있는 여러가지 툴중 하나를 마스터한거 아니야? 수고했어 형. 그만둔것 도 잘한거지만 공부한것도 잘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