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조개의 껍질을 보면 재밌다
반복되는 독특한 기하학적 패턴이 내게 사람의 인생을 떠올리게 한다
가운데의 작은 패턴에서 시작해 점점 커지는 모습
이 구조들은 앵무조개가 어릴적 어느정도 크기였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하지만 앵무조개의 연조직은 조개의 껍질만 보고는 알수 없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세대엔 앵무조개가 아직까지 살아있다
과거의 철학자들이 이런 껍질로 남았다면 어떨까?
암모나이트의 화석을 생각해보자
여기엔 암모나이트의 연조직도 내장도 없이 그저 단단한 외골격과 점토의 흔적만이 있다
그래도 앵무조개를 통해 암모나의트의 연조직을 어느정도 유추해낼수 있겠지만, 그 상상이 실제 그 시대의 암모나이트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을것이다
나는 과거의 철학자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었다
우리는 그 시대의 그 철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는 본질적으론 모른다
다만 그사람이 남긴 책이나 글귀, 그리고 다른철학자들의 평가등을 통해 어땠을지 상상하고 유추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단지 내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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