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 철학자들의 은밀한 본심을 폭로하다:

그것은 권력과 안전성에 대한 목마름의 갈망이다

이들은 야수적인 남자다움을 논하면서

마치 육감적인 미녀를 쟁취하려는 듯 보이지만

실은 극도로 두려워 하고 있으며

여자의 출신 성분을 외모 만큼이나 따진다

그에 따라 관심을 끄거나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내향적 철학자들은 실로 위험하다

여자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수법은 이렇다

처음에는 여자 앞에서 마치 정직하고 단단한 내면을 

소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행위로써 은근히 드러내며 

여자를 유혹한다

그러다 순진한 여자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남자는 천사의 말로써 품위를 보이며 접근한다

그렇게 관계를 만든 시점부터 남자는 

지식을 자랑하고 조언과 위로와 때로는 유희를 주며

여자가 자신을 존경하고 의지하고 따르도록 만든다

그럼으로써 점차 여자의 정신을 온전히 지배해간다

여자가 그 환상에서 깨어나기까지는 5~10년이 걸린다

그 안에 남자는 여자가 재기불능하도록

제도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온전한 승부를 봐야한다

여자를 사회적으로 동시에 육체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향적 철학자가 은밀한 가운데 꿈꾸는 생존이다


역사적으로 내향적 철학자는 죄책감에 실행하지 않고

결국 독신의 삶을 택하기도 한다

이때부터 내향적 철학자는 비로소 

자신이 위대한 철학자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노라고

스스로가 그렇게 근거 없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은 어쩌면 

내향적 철학자가 제일 싫어하는 얘기일 것이다

드러내고 싶지 않고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를 혁신하기 위해선 

이러한 고통을 담담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