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나는 좋은 삶을 위해 발전하려고 할 뿐이다.
일부 사람들을 무지하다고 멸시하던 지난날을 반성한다.
그런 짧은 시간을 보냈던 동시에
나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태도를 또한 고수해왔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말이다. 말하자면,
능력 없는 내가 사람들을 계몽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내 생각을 타인에게 설명함으로써 나를 반성하는 것,
그것이 오지랖과 아는 척으로 보여질 지도 모른다.
구별할 수 없으니 그냥 오지랖과 아는 척이라고 해두자.
그리고 다행히도 이제 그 오지랖과 아는 척하는 시기는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불안에 떨었던 내가 내면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이제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다시 말해 더이상 나는 어른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이제는 나도 어른이다.
나는 혼자임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고
멸시를 존경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회성 없는 사람, 곧 속된 말로 정신병자/애새끼의
오명을 운이 좋게도 벗게 되었다.
나는 단지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실천 철학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 한가지의 질문이 남은 것 같다.
어린 시절의 내가 상상이 되지 않았던 어른의 모습,
그것은 바로 독신에 관한 문제이다.
대다수의 어른들은 결혼을 하고 마침내 가정을 이루고
비로소 어른의 무게에 맞는 책임을 감당한다.
어느 순간부터 독신을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게 된 나는,
과연 건강한 어른인가 ?
나는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도태된 사람으로 보아야 할까 ?
실존하는 나의 삶의 문제,
이것은 나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남이 나에게 답을 줄 수도 없는 문제인 거 같다.
단지 나에게 실존하는 문제이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을 수 없는, 온전히 나의 문제이다.
이 글에는 전체적으로 나의 인간적인 나약함이 담겨있다.
나는 그것을 굳이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독자들의 불쾌한 혹평과 통쾌해하며 안심하는 기쁨,
그리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감수하고 올린다.
필자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하고
독자들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이해한다.
그러나 불쾌감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저런 위기의 사람도 희망을 가지는구나."
정도의 안심을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품었기를 바란다.
나는 잘 될 것이다. 이것은 확신이다.
그런 확신이 무색하게도 결국 독신으로 살게 되어도,
나는 혼자서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이다.
"걱정하지 마, 다 잘될 거니까. 평안했으면 좋겠다."
이것은ㅡ나 스스로에게 되내이는ㅡ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일단 확실한건 넌 저지능은 아님 ㅋㅋㅋㅋㅋ 어깨펴고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