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즐거운건 싫다
뭔가 더 있어야 한다
그냥 웃는다고 만족하기 싫다


나는 멍청하기 싫다
그런데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내 몸은
 마치 풍선 같다. 조금만 방심해도 둥둥 떠다닌다. 
이전에는 너무 무겁지 않기를 바랬으나
이젠 너무 가볍구나
이젠 어느 쪽이 망각인지 모르겠다. 
내 생각이 많은건지 적은건지
깊은건지 앝은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지금 사실 신이 난다. 돈 쓰면서 오만데 다 싸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이 휘발성 감정을, 잠깐은 즐겨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