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들 주욱 둘러보다가 느낀 점인데,


철학과 지능의 상관관계, 철학 우월론, 철학 예찬론을 펼치는 인간들이 유난히 많아진 것 같다.


철학은 결코 쓸모없고 천대받아 마땅한 학문은 아닐지언정,


철학하고 사유하는 것 자체로 우쭐댈 일은 결코 아니다.


유수의 저명한 철학자들과 계파의 의견을 등에 업거나,


혹은 본인만의 고유한 사상을 펼친다고 해서,


그것의 우월성과 쓸모가 정량적으로 산정되지 않는다.


그래봐야 인간의 생각이고, 생각 덩어리이고,


그것에 동의하는 유수의 사람들이 존재할 뿐인다.


골방에 틀어박혀 사유하는 백수는 서울역에서 구걸하는 노숙자보다 우월한가?


생각은 하기 나름이지만 본질로서의 인간은 절대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