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기독교 얘기 보다가 든 생각인데
근본주의적 기독교인은 성경이 축자영감으로 기록된 거라 말하잖아
그런 기독교인을 보고 비논리적이라고 하는건 이해가 가거든
논리는 이성의 산물이고 이성은 인간의 자유를 위해 필요하다곤 생각해
여기서 인간의 자유는 인간다움을 구성하는 요소지
그리고 인간다움에는 이성외에 여러 요소들이 있을거고 영감도 그 요소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거든
무슨 말이냐면 논리만큼이나 영감도 훌륭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은거야
그래서 내가 궁금한건 논리가 영감보다 나은 이유는 뭐야?
인간이 정신적으로 의지할수있는 시스템이 되니까
영감은 모호하고 사람마다 달라서 구조를 파악하기 힘듦. 논리적 구조안에선 기적이나 신비한대상도 선명해보임 -> 이 탁월함에 정신적으로 의존가능
@rfi(59.7) 의존할수 있다는 면에선 종교랑 철학이 공통점을 가진건가
현대에는 종교과학철학이 삼위일체 한몸임 뇌과학자들이 과학대신 영성얘기하고 카이스트교수는 신천지랑 연관되고 ㅋㅋ 정신적 안정확보+돈벌이수단
철학자들은 또 무슨 정해진 답이 있는것마냥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메시아로써 영성의 길을 제시하고있음 ㅋㅋ
인간 핵심속성이 신경안정제 투여+ 불안제거라서 이거 못하는건 불안급증 현대사회에 도움이 안됨
진짜 본질은 전신 성형한 몸+ 면상으로 이동했기에 벌어지는 촌극
왜 성경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하는거야? 중세시대 사람들은 성경적 세계관을 믿고 이를바탕으로 자신이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걸?
그냥 현대에 와서 과학쪽 범주와 따로 구분되게 놓는거라고 생각함 종교도 보면 교리가 있잖아? 교리라는 해석적 틀 안에서의 논리를 따진다는건데 이게 비논리적이란건 현대에 사는 우리가 과학적 사실을 기본틀로 사용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논리가 영감보다 나은이유는 글쎄? 둘은 다르게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논리 그 자체로는 시작지점을 만들수 없다고 봐 한편 영감으로는 구조를 만들수 없지않나 싶어 여기서 말하는 영감이란 아이디어가 아닌 감각기반 사고재료 같은거야
논리가 영감보다 낫다고 하는 이유를 굳이 찾자면 나라마다 언어가 달라도 세계에 보편통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
뭐랄까 너가 말하는 영감이란것도 의미가 꽤 중첩될수 있는게 1. 신학적 체험으로써의 영감,계시받음 깨달음등의 종교체험 2. 일반적인 단어사용으로써의 '아이디어'라는 의미 3. 개인적 감각,경험기반 사고재료 뭐 이런식으로 여러의미로 나뉘지 않나 생각해
@ㅇㅇ(223.39) 기독교는, 1. 비과학적일뿐 비논리적인것은 아니다 2. 신을 시작지점으로 삼고 논리로 구조를 만들었다 라는건가 그럼 축자영감에서 영감이란건 종교적 체험이라 주장되지만 과학의 관점에선 일종의 착각이거나 거짓말이겠네
@철갤러1(156.146) 뭐 그런셈이지
@철갤러1(156.146) 철학도 따지면 비과학적이지만 논리적이지 그냥 카테고리가 다른거야
논리랑 이성은 큰 연관 없는 것 아닌가요. 논리는 선험적인 사고를 형식화한 규칙 아님? 사고할 줄 모르는 포유류 짐승도 논리적으로 행동해요. 축자영감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를 비롯한 성경 구절들이 '참'이라는 전제를 칭하는 것 아닌가요. 그로부터 논리를 통해 모순성을 없애며 참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성경 해석이고. 논리가 영감보다 나을 이유는 없죠. 가치평가이니까. 개인적으로 사람의 영감은 게슈탈트 인지이론과 비슷하며, 경험의존적이라 생각해요. 머릿속 빅데이터 속에서 가장 적합하거나 그럴듯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것. 무언가를 수행하는 것에 있어서, 논리는 말의 모순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저점을 방어해주고, 영감은 최적화된 답지를 떠올릴 여지를 주기때문에 고점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함.
근데 논리가 더 중하다고 생각하는게, 논리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라고 생각함. 대중을 상대로 논리를 호도하는게 유구한 전통의 통치기술이기 때문임. 영감이 없어도 길을 걸을 수는 있으나, 논리를 경시하면 넘어지게 되거나 극단적으로는 절벽에 떨어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