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이 골치인듯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고, 사람은 누구나 그런 점이 있음.
이들의 문제는 관점이 없을 때 무지했다고 여기며 관점이 생긴 현재 자신이 가치 있어졌다고 여기는 점임. 가치중심의 삶에 전도되어 인생이 고통이다. 어떻게 보면 고통을 벗어나려 가치중심의 삶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함.

대륙철학을 즐겨하는 데, 대륙철학은 사실상 윤리학 가까워보임.
윤리라는 건 어렵게 볼 필요도 없이 동일함 추구라고 보여짐.

이들은 상대방을 볼 때 동일한 토대 위에 서있는지부터 봄.
페미니스트들이랑 다를 바가 없고, 그 동일한 토대 위에서 다양성이 있다고 설파함.

그래서 동일하지 않으면 불편하고 불쾌해 함. 그리고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걸 확인함.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인간 모델을 확립하고 그것은 사실이 됨.

요즘 나타나는 이들의 모습은 자신의 구역을 확정 짓는 것임.

동일함의 내용은 모두 찬성하는 것들이고, 이를 인정해야하며 그렇지 않은 자들은 위선이다. 남을 속이고 있다. 가령 실패감 열등감 질투나 인정욕구 불안 등은 모두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이걸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아? 너는 위선이야. 와같은 스탠스를 보인다.

저 동일함을 추구하는 부분에서 윤리가 성립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윤리가 없는 것. 이 영역은 다양성이 없다. 오직 같음만 있지.

이후

나는 무엇만 파고, 너는 저것만 판다.
그렇기에 이 무엇은 내가 제일 잘알고, 너는 저것을 네가 제일 잘안다.
서로 모르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는다. 건드려? 모르면서 왜 아는 척하냐고 나온다. 이들의 영역은 불가침이고 독자적으로 있는 그 영역에 자신의 존립 근거를 둠. 정체성이라든가 에고이든가. 

세상과 사람은 나의 반영일 뿐이야. 사람은 각자의 시선으로 외부를 보기마련이다가 이들의 주요 스탠스.

이들의 문제는 무능해질 여지가 많다는 것.

이런 저런 말들이 있고 모든 말이 다 옳지. 거기에 천착한다면 무능해질 수밖에 없다.

왜.

남들에게 유용해야 돈을 벌어먹고 살거든.
남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너에게 돈을 줄 것이거든.
그런데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으면, 이 사람에게 유용함이 있는가?
없다. 어떤 정신적인 애완동물용 사료를 제공할 뿐, 실제 삶에서 이들은 대개 움직이지 않고 실제적인 무언가를 생산할 수 없다. 정신적인 사료를 제공하고 흡수하며, 실제에서는 소비만 하고 싶다.

그래서 이들이 사는 방법은 자신의 에고나 정체성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나 자신이 배운 것을 배우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일종의 팬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어떤 명목이든 굿즈 팔듯
돈을 수급하는 방법을 쓰는 게 최선이다.
이들은 팬들에게 어떤 종교와도 같고 실제로 종교적이다.

사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저런 돈에도 역정을 낸다. 일부는 캥거루족이 되기도 한다. 철학을 열심히 하고 잘했는데 장사만하면 폐업이 금방이다. 자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조직생활도 싫다.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 지금 있는 안식처가 편하고 이 상태를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을까에 골몰하는데, 그런 상태를 유지해도 사는 자는 은수저 금수저 이상 급밖에 없다.

10년 안에 아랫세대에게 비판 받고 유튜브에 회자될 유형.
페미니스트처럼 활개치다 어느순간 잠적할 그 때의 유행에 휩쓸린 사람들. sns 과시자나 유행을 비판하지만 사실 유행에 편승한 자들. 어쩌면 페미니스트라고 자칭하던 사람들이 또 다른 유행에 편승한 모습. 내면에 침잠하며 현실을 잃어버려 내면만이 현실인 사람들.

지금 이 사람들은 유형을 두지 않는다면서도 유형을 두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극단적으로 갈 수록 힘겨움.

이들의 포인트는 초연함이거든. 초연하지 않은 자들은 심리가 불안하다고 생각함. 불안하기 때문에 나를 흔든다. 이렇게 여김.

이들에게 정말 다양성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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