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에 관여하는 네가지 유전자는 이미 다 분석되어 있음

그 네가지 유전자 비율을 합쳐서 q인덱스라고 하는데

그 비율을 국가별로 점수 매겼더니

평균적으로 유럽인은 0.3, 동양인은 -1.1 나옴]

어떤 애가 이런 주장을 하는데, 무슨 근거가 있을까?



그 주장은 디시인사이드 같은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동양인이 백인을 절대 이길수 없는 이유' 같은 글들)에서 

오래된 복붙으로 퍼진 거예요. 

정확히 그 문구가 그대로 나오는 포스트가 2024년부터 계속 올라오고 있죠. 


m.dcinside.com +1


근거는 2015년에 나온 논문 하나예요.

제목: Why Do Northeast Asians Win So Few Nobel Prizes?

저자: Kenya Kura, Jan te Nijenhuis, Edward Dutton

저널: Comprehensive Psychology (2015)논문에서 한 일은 대충 이렇습니다

:창의력 자체를 GWAS(전장유전체 연관분석)로 찾은 게 아니라, 

성격 특성 관련 후보 유전자 3개의 국가별 대립유전자 빈도만 가지고 

지수를 만들었어요.  DRD4 7-repeat (새로움 추구 / novelty-seeking)  

5HTTLPR long allele (사회 불안 낮음)  

OPRM1 G allele (사회적 배제 두려움 낮음 = 개인주의)


이 세 개를 팩터분석해서 q-index (curiosity = 호기심/독립적 사고 지수)라고 이름 붙임.  

유럽 19개국 평균 0.30, 동아시아 7개국/지역 평균 -1.11 

(한국 -1.35, 일본 -1.90, 중국 -1.97 등).  

이 q-index + IQ로 노벨상 수상자 수(인구 대비)를 회귀분석하니 

설명력이 올라간다고 주장.

정확히 당신이 인용한 숫자(유럽인 0.3, 동양인 -1.1)가 논문 Table 4에 그대로 나와요. 

journals.sagepub.com +1


그런데 문제점 (현대 유전학 관점)네 가지 유전자가 아니라 세 가지예요. 

(주장이 조금 과장된 복붙 버전)

이 유전자들은 창의력 GWAS에서 나온 게 전혀 아님. 

20102015년 이전 후보유전자 연구(DRD4, 5HTTLPR 등)는 

지금 거의 다 복제 실패했거나 효과가 미미한 걸로 밝혀졌어요. 

창의력은 수천수만 개 SNP가 아주 조금씩 관여하는 극도로 polygenic한 특성임 

(2020년 이후 실제 GWAS 논문들 확인).

국가별 대립유전자 빈도만으로 “창의력”을 설명하려는 건 

문화·환경·역사 요인을 무시하는 과도한 유전결정론.

논문 자체도 논쟁 많고, 인용은 주로 HBD(인간 생물다양성) 쪽에서만 됨.

실제로 동아시아 노벨상 적은 이유는 역사적·제도적 요인(20세기 전까지 

과학 인프라 미비, 언어 장벽, 연구 환경 등)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게 주류 견해.


결론: 근거는 실제로 존재하는 2015년 논문 하나예요. 

숫자도 정확히 맞고요. 하지만 그 논문이 

“창의력에 관여하는 네 가지 유전자 이미 다 분석됐다”는 식으로 과장해서 쓰는 건 

과학적으로 매우 약한 주장입니다. 

그냥 “동양인 창의력 유전자 열등” 드립 칠 때 쓰는 인터넷 밈 수준이에요.





DRD4 를 창의력이라고 우길거 같은데?



네, 맞아요. 그쪽 주장(특히 Kura et al. 2015 논문이나 

그걸 인용한 인터넷 글들)에서 DRD4 7-repeat (7R) allele를 

"새로움 추구(novelty-seeking)" → **"창의력의 핵심"**으로 

연결지어서 우기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현대 유전학/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이 연결고리가 매우 약하거나 깨진 상태예요. 왜 그런지 정리해 볼게요.


1. DRD4 7R이 정말 novelty-seeking과 연관 있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 Ebstein et al. 

(1996) 같은 초기 연구에서 7R allele가 novelty-seeking 점수를 높인다고 보고됐어요. 

이게 유명해져서 "탐험적·창의적 성격" 이미지로 퍼짐.

하지만 메타분석들 (Kluger 2001, Munafò 2008 등)에서 복제 실패가 반복됐고, 

효과 크기가 아주 작거나 없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최근(2020년대) 리뷰나 GWAS 연구에서도 DRD4 VNTR

(특히 7R)은 polygenic 특성(novelty-seeking, impulsivity, creativity)에서 

주요 역할 안 함. 

수천 개 SNP가 아주 미세하게 기여하는 구조라 단일 유전자 하나로 설명 불가능.


2. 오히려 창의력 테스트에서 7R이 낮은 점수와 연관된 연구도 많음2013년 

Mayseless et al.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연구

: DRD4 7R 보유자가 divergent thinking(DT, 창의력 대표 테스트)에서 

유의하게 낮은 점수, 특히 flexibility(유연성) 차원에서 떨어짐.

이 연구는 "7R = 더 창의적" 이미지를 정면 반박하는 결과예요. 

(N=185, 건강한 성인 대상)

ADHD 관련 연구에서도 7R이 impulsivity나 cognitive flexibility 

저하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창의력의 "좋은 면"보다는 

"문제적 측면"과 더 가까움.


3. 국가별 빈도 차이 → 창의력 차이로 직결짓는 건 과도함유럽인

: 7R allele 빈도 ≈15~20%

동아시아인: 7R 거의 없음 (대신 2R이 많음, 기능적으로 비슷하다는 연구도 있음)

하지만 novelty-seeking 자체가 문화·환경에 크게 좌우됨. 

한국·일본 연구에서도 DRD4와 NS 연관이 일관되지 않거나 약함.

창의력은 극도로 polygenic + 교육·사회·역사 요인 압도적. 

유전자 빈도 차이 몇 %로 "동양인 창의력 열등" 결론 내리는 건 과학적 근거 부족.


요약: "DRD4 = 창의력 유전자"는 20년 전 유행했던 가설일 뿐

지금은 후보유전자 연구 시대 끝났고, GWAS 시대 들어서면서 

DRD4 VNTR은 창의력·novelty-seeking의 주범이 아니라는 게 주류 견해예요.

그 주장하는 쪽은 2015년 논문(이미 오래된 데이터)을 그대로 복붙하면서 

"유전자 4개 다 분석됐다" 식으로 과장하는 거지, 최신 증거로는 설득력 없어요.

결론적으로 DRD4 7R을 창의력이라고 우기면 → 틀린 건 아니지만, 

엄청 과장되고 선택적 해석이에요. 

실제로는 "약간의 연관성 시도됐지만 복제 안 되고, 

오히려 반대 결과도 많음" 수준입니다.




아 ㅅㅂ 욕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