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바라밀다경 제308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41. 불모품 ④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제 성품[自性]이 공한 모양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불리면서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제 성품이 공한 모양을 보입니까?”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물질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느낌 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눈의 영역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빛깔의 영역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눈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귀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코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혀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몸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뜻의 경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지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무명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지어감ㆍ의식ㆍ이름ㆍ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보시바라밀다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내공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진여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정려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무량ㆍ4무색정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8해탈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념주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공해탈문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무상ㆍ무원의 해탈문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보살의 10지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5안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6신통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부처님의 10력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잊음이 없는 법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일체지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다라니문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온갖 삼마지문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예류과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독각의 깨달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세간이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이치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성품 없는 제 성품[無性自性]이 공한 모양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불리면서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성품 없는 제 성품이 공한 모양을 보입니까?”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물질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느낌 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눈의 영역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빛깔의 영역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눈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귀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코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혀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몸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뜻의 경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지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무명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지어감ㆍ의식ㆍ이름ㆍ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보시바라밀다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내공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진여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통합뷰어

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정려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무량ㆍ4무색정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8해탈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념주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공해탈문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무상ㆍ무원의 해탈문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보살의 10지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5안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6신통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부처님의 10력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잊음이 없는 법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일체지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다라니문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온갖 삼마지문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예류과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과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독각의 깨달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세간이 성품 없는 제 성품의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이치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순수하게 공[純空]한 모양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불리면서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보입니까?”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물질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느낌 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눈의 영역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빛깔의 영역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눈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귀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코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혀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몸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뜻의 경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지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무명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지어감ㆍ의식ㆍ이름ㆍ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보시바라밀다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내공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

무성자성공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진여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정려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4무량ㆍ4무색정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8해탈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4념주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공해탈문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무상ㆍ무원의 해탈문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보살의 10지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5안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6신통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부처님의 10력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잊음이 없는 법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일체지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다라니문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온갖 삼마지문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예류과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과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독각의 깨달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며, 모든 부처님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세간이 순수하게 공한 모양을 잘 보이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이치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순수하게 형상 없고[無形] 소원 없는[無願] 모양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불리면서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순수하게 형상 없고 소원 없는 모양을 보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