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누구인가? 주제 :

어제 대화에서 철갤 유저에게 나는 누구인가? 주제로 고통과 의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철학을 해보는 것이 어떨지? 의견을 받았다.

나는 생각에서 고통과 의심으로 생각을 만든다는 개념자체를 자각한적이 없기 때문에 이 의견에 흥미가 생겼고. 동의하고 해보기로 했다. 하단은 그 과정을 정리해본 내용이다.

나는 누구인가? ->

답 :  내가 살아온 경함이나 사회적인 것들 그리고 인적사항 같은 프로필 정보같은 것들이  "나" 아닐까? 혹은 철학자들은 어떻게 말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건 고통스럽고 의심이 있는 생각이 아닌것 같아서 이번에는 안 했다.


프로필 정보 외에 다른 생각을 더 해볼수는 없을까? 방금 생각은 고통이 없었고. 프로필 정보 외에 더 생각을 해보자는 생각이 의심을 해보는 과정같고. 나는 의심을 추가해야 하니까. 이렇개 생각해서 다시 답해보자 ->

답 : 내 안의 유전자? 아니면 지금의 나를 만든 생활이나 사회환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 아닐까?


이전보다 확장된 것 같지만 고통이 느껴지진 않는다. 고통이 느껴질만큼 계속 생각을 하고 다시 답해보자 ->

답 :

과거에는 타인을 트집잡아 무시하고 조롱하면서 자기 감정 쓰레기를 배출하던 놈이였지만. 나중에 그게 얼마나 한심하고 덜떨어진 짓인지 깨우치고 그런 행동을 절제하고 중단한 인간.

타인을 도구로 생각하며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할까 생각하는 기질이 있지만. 자기 자신도 도구로서 상대에게 이용당해서 이익을 주는 것으로 이익을 교환하는 대상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통 도덕에서 나쁜놈이지만. 실제 현실 사회에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주어진 일이나 약속 매너를 잘 지키는.자기 이익이 최우선이지만 그 이익을 위해 외부에서 열심히 해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온 인간.

내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고 니까짓게 뭘 알아 하고 트집만 잡고 오만하게 살았으나. 감정이 공허하던 어느날 해맑게 웃는 감정이 충만하던 강아지 뽀삐를 보고. 나는 강아지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고. 겸손같은 겉치례가 아니라 나보다 잘나고 더 대단한 것들을 인정하고 배워야 많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인간. 처음으로 스승으로 인정한 것이 강아지 뽀삐인 인간.

인간은 유전자나 본성에 끌려다니는 존재고 도구라고 말하지만. 인간은 본성에 의한 존재가 아니고 도구가 아닌 다른 존엄한 무언가라는 반박을 상대가 말하는걸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현실자각과 마음이 원하는 것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인간.

여기까지가 머리가 아플때 까지 계속 생각해서 도달한 부분으로. 그 이상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2. 행인이 자신의 글에서 주장한대로 자신의 사상에 그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게시글에 대한 답변 :


철갤을 보는데 내가 예전에 적은 글 중에서 소통을 안하는 철학은 협소하고,부실하며,개연성이 떨어지고, 위험하게 발전 가능한것 같다는 글을 인용하고.

행인 너의 철학도 내가(통피) 볼때 그렇게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었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내 주장에서 나도 예외가 될수는 없다-> 답을 먼저 하겠다.

그러나. 내가 그 글 이후에 "나의 생각 정리글" 을 계속 올리는 이유를 그 글과 연결해서 봐주면 좋겠다.

일부는 이걸 자랑하려고 올리는건가? 생각하지만. 내가 글을 올리는건 내 글도 내가 모르는 협소함, 개연성 부족, 부실함, 위험하게 발전 가능성 존재. 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그러면. 여기서 왜 거기 반론하는 사람들을 처내고 싸우는가? 그 답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철없던 옛날에. 신경질나고 기분 더러우면 누구 욕하고 풀고싶은데 적당히 트집잡을게 보이면 별것도 아닌걸로 신경질내고 낄낄거리던 저급한 짓을 했던 놈이기 때문에. 그런 놈들 하는 말투나 행동을 보면 바로 파악이 된다. 이새끼가 화풀고 싶어 트집잡을 건수 보여서 이러는지. 진짜 대화를 하고 싶은건지 보인다.

무죄 추정을 해라? 좋은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 무죄 추정을 악용했던 장본인이고. 무죄 추정을 어떻게 더럽게 악용할수 있는지 잘 아는 놈이고 실제로 무죄 추정을 악용도 했었다. 그래서 무죄 추정을 해라고 하던말던 무죄추정을 매우 신중하게 하는 편이다.

과거의 내가 그랬으니 너도 업보로 그런 행위를 당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을 누군가 할수 있겠지만. 나는 업보를 안 믿고 내 이익이 우선인 인간이다. 무죄 추정을 악용해서 감정 쓰레기를 배출하는 걸 잘 알고. 지금은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해 안하지만. 직접 해봤던 입장에서. 저런 사람들을 상대하며 손해를 보긴 싫고. 경고는 주겠지만 반복하면 이건 바꿀 생각이 없다.




3. 사유를 프렉탈 구조로 해석한 글을 읽은 후 느낀점  :


사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평소 고민이 있었는데. 계속 안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프렉탈 구조로 사유를 접근한 게시글을 철갤에서 봤다.
사유라는 것에 대해서 안개처럼 희미하던 길이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 들었다.



4. 시작 전 철학 상식과 시작 후 철학 상식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


나는 시작 전 철학을 인간이 생각하는 것들을 모은 정도로만 봤다.

그러나 시작 후 철학이라는 체계 안에서 자기 사상에 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철학자들이 노력하고 고생한 여러 사건들을 학습 과정에서 접했고.

이런 정보를 알고난 후 내 생각이나 사상에 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이는건 그들의 노고를 무시한 행위가 되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게 철학이다 주장하고 자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나는 내 무의식에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 생각을 정리헤 보고 싶은 마음은 있고. 그게 어떤 부분에서 협소하거나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부실하거나 위험성이 있는지? 공유해서 의견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 이걸 철학이라고 주장하진 않는다.

그래서 철학을 시작하기 전에. 내 생각부터 정리해보는 과정을 가지려고 하고. 이게 다 정리가 되면 그때부터는 내 생각과 무관한 다른 것들을 분석하는 철학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물론 생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철학을 빌려올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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