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쪽도 강한 꾸짖음의 전례는 분명히 있습니다.
《아라갓두빠마 숫따(MN 22)》에서 비구 아릿타가 교법을 왜곡하자, 부처는 그를 향해 강하게 꾸짖으며 그의 해석이 자신과 남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합니다.
즉, 잘못된 견해와 법의 왜곡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반응한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경전에서 왕자 아바야는 부처가 데바닷따에게 아주 가혹한 선언을 했다고 문제 삼는데, 부처는 거기에 대해 바로 위 원칙으로 답합니다.
이 대목도 부처가 무조건 부드러운 말만 하는 존재는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대표적 사례는 성전 정화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몰아내고, 환전상들의 상을 뒤엎고,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는 취지로 꾸짖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가복음 11장과 요한복음 2장은 이 장면을 아주 강하게 전하며, 제자들은 이를 두고 “주의 집을 위한 열심”으로 이해합니다.
또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에 대해서도 매우 날카롭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여러 차례 “화 있을진저”라고 선언하고, “회칠한 무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같은 강한 표현까지 사용합니다.
베드로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말을 했을 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약에서 예수님의 단호함은 실제로 여러 번 나타납니다.
이건 단순한 성미가 아니라 거룩한 공간의 타락에 대한 단호한 반응으로 읽히는 전형적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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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존재들을 심판할려면 당연히 분노를 낼 줄 알아야함
유약함이 미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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