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


어제 감사하게도 답변 준 사람들이 많았음


방금 가짜몽상가님이 만든 모델을 1독했는데,

먼저 감사함을 전하고 싶음 ( ˶ˆᗜˆ˵ )


솔직히 머리에 쥐가 나서 꼼꼼히 읽지 못한

부분들도 있음 하지만 대략 정리하자면,


<< 도덕 판정 전 선행되어야 할 구조적 조건 >>


아니면,


<< 판단하기 전, 반드시 보아야 하는 구조 >>


방법:

(1) 실질적 분기

(2) 지속 가능성

(3) 회복 경로


함정:

(1) 규범어(거짓말, 폭력, 배신) 사용

(2) 일시적 제압과 고정

(3) 협박

(4) 제한과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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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는 특정 사이비를 떠올렸음


일본에 깊게 파고든 이 종교는,

일제강점기의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일본인들에게 더 많은 헌금을 요구했음


다큐를 보던 당시 나는 이 대목에서

통쾌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느꼈음


Q. 왜 통쾌함을 느꼈는가?

A. 일제강점기 선조들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 때문


Q. 왜 불편함을 느꼈는가?

A. '방법이 잘못된 게 아닐까'하는 막연한 불편함.


여기서 이 모델은 먼저 구조를 보라고 지시함.


그 종교가 만든 구조가 현실과 맞지 않다는,

논문 표현대로 이미 실패한 구조 안의 선택이긴 함

이 모순을 감안하고 한 단계 더 내려가면

이 종교 활동은 일본에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했음


방법:

(1) 실질적 분기

그들은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을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인은 더 많은 헌금을 통해 속죄해야 한다."

이 (폭력적인) 논리에서 헌금을 내는 수밖에 없었음

실질적 분기가 아닌 형식적 분기에 불과했던 것.


(2) 지속 가능성

재산은 한정되어 있고 과거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도 없는 도덕적이지 않은 구조였음.


(3) 회복 경로

당연히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

기독교의 원죄마냥 재산을 갖다 바쳐야 했음


일본의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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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또 읽고 여러 사례에

대입하며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싶음


막연한 감정/생각을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감동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