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기우의 자연노트>
세계를 어떤 형태로든 해명하여 기술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할 수 있죠. 즉 우주의 방법을 찾고 가능하면 증명하는 것도 좋죠.
11. 선천적 인식에는 관계들의 세계에만 즉각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12. 그 자체에 대한 실제적 모습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각적 현상에 대한 사실로서 추리되어진 것이다.
13. 우리의 지각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사물이 있다. 즉 감각을 초월한 어떤 것이 실재한다. 우리의 감각이 없어져도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다. 존재가 지속되기에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14. 빛 자체는 우리의 감각과는 독립적으로 실재하는 세계의 어떤 일부분을 형성한다고 할 수 없다.
15. 물질의 세계에는 색과 소리 공간 등이 배제된다.
16. 자연현상은 운동으로 환원될 수 있다. 공간에서의 위치와 운동의 법칙에 따르는 운동력을 물질에 속성으로 부여할 수 있다.
17. 과학은 우리에게 그렇게 나타난다가 아니라 그 자체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갖는다.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그런 것 같은 게 아닌 실제 존재를 알기를 원한다.
18. 감각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적 대상과의 접촉이 필요하다. 대상으로부터 어떤 감각을 도출하기 위해선 대상과 우리가 물리적 공간 내에 상대적으로 위치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19. 우리는 감각에 의해 모호하게만 공간을 인지할 수 있다.
20. 다르게 보이는 형태를 유지시키는 어떤 속성이 존재한다. 그러한 형태의 속성은 유지에 필요한 한에서 물리적 공간과 대응된다.
자연노트의 목적은 분해와 해체에 있으며 분석을 통해 재구성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대답을 중시하죠. 파괴와 해체만 있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재창조가 있어야 합니다. 현실이라는 외관을 제거하고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을 봐야하죠. 먼저 해야 할 것은 기존 관념의 파괴입니다. 세계와 나 사이에 괴리를 충분히 인식하고 나와 세계의 합일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감각의 착란을 넘어 진정한 세계의 모습을 드러내게 해야죠. 새롭게 만들고 변화시키고 깨뜨리고 동시에 여러 차원의 시도를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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