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찾고자 하는 건 질서였다.
지식 체계를 건설하고 현상을 조리 있게 설명하고 싶었다.
감각 세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고리로서 이성의 주된 성과가 수학이다.
그로 인해 비참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은 자연의 포악한 힘 앞에 종속되는 것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자연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수학은 완벽하지도 않으며
그 기초는 공고하지도 못하지만,
수학은 인간 정신이 낳은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우리는 수학하는 행위를 자랑스러워 하고
소중히 다루고 관리해야 한다.
새로운 결함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지만,
수학만큼 세계를 잘 기술해주는 것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모든 분야에 최고의 지식을 가져다주는 근본적 패러다임으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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