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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학 공부 너무 어려운데 팁좀 - 물리학 갤러리

지금 전자기학 공부하는 중인데David J. Griffiths 책으로 공부중.과목상으로 전자기학 2를 공부하는중인데, 전자기학1 내용을 거의 다 까먹어서 애먹고 있음.전기역학이랑 보존법칙 단원 하고있는데, 머리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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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예전에 정리해둔 건데 허접하지만
이것들이 좌표 변환에 대한 반응으로 결정된다는 게
무슨 소린지 감 잡는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양자역학처럼 고전물리에 나오는 벡터, 텐서 등도 결국 표현론의 얘기임.

그리피스 앞부분 보면 회전변환 가지고 불변량이면 스칼라고,
이렇게 변환되면 벡터고, 저렇게 변환되면 텐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놨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면 좌표계를 바꾸면(이 경우엔 회전시키면)
벡터나 텐서를 표현하는 기저들도 회전되어야 하는데(우리는 좌표축 방향의 기저 벡터를 쓰기 때문에),
좌표계라는 건 뭔가를 기술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도입한 틀이기 때문에
좌표계를 회전시킨다고 물리적, 기하학적 양인
벡터나 텐서의 방향이 바뀌어선 안 된다는 얘기임.

예를 들어 사과가 떨어지는 걸 기술할 때
위쪽 방향이 양이 되도록 1차원 좌표를 잡으면
기저 벡터는 위를 향하는 셈이고 중력의 크기는 음수가 되고,
아래쪽 방향이 양이 되도록 잡으면
기저 벡터가 아래를 향하는 셈이므로 중력의 크기는 양수가 되며,
이는 중력의 방향이 (당연히) 좌표계와 기저 벡터의 방향에 상관 없이 연직 아래 방향이기 때문임.
더 나아가서 사과의 낙하를 고개를 어떤 각도만큼 기울여서 본다고 해서
중력의 방향이 달라지는 게 아님.

물리학에서 말하는 벡터의 정의는 이와 같이
따지고 보면 물리 이론에 등장하는 양들로써
지극히 당연하게 성립해야 할 성질들을 캐치한 것임.
좌표 변환과 그에 따른 기저의 변환에 대해 성분들은 그 변화를 상쇄하도록 변환되어야 함. 텐서도 마찬가지.

생각할 수 있는 좌표 변환은 당연히 무수히 많은데
고전역학이나 전자기학, 비상대론적 양자역학 등에선
기본적으로 3차원 공간의 회전변환만을 생각함.
따라서 질량, 온도, 길이, 벡터의 크기, 운동에너지, 전하량, 전하 밀도 등은 스칼라,
속도, 운동량, 가속도, 각운동량, 전기장, 자기장 등은 벡터가 됨.
관성 모멘트, 응력(스트레스), 편극률 등은 텐서가 됨.

특수상대론을 고려하게 되면 로렌츠 변환을 생각함.
로렌츠 변환은 민코프스키 거리를 보존하는 회전 변환으로
4차원 시공간에서 3차원 공간의 회전과
로렌츠 부스트(흔히들 말하는 상대속도를 갖는 관성계들 간의 로렌츠 변환)로 이루어짐. (그리피스 12장에 자세히 나옴)
따라서 길이는 더 이상 스칼라가 아님.
알다시피 3차원 공간의 회전에 대해선 불변이지만 로렌츠 부스트에 대해선 길이 수축이 일어나 불변이 아니니까.
운동에너지도 스칼라가 아님. 로렌츠 부스트하면 속도가 바뀌므로 속도의 크기도 바뀜.
전하량은 스칼라지만 전하 밀도(=단위 부피당 전하량)는 스칼라가 아님.
회전 변환에 대해선 부피가 보존되지만, 로렌츠 부스트를 하면 길이 수축이 일어나 부피도 수축되기 때문임.
속도나 운동량도 벡터가 아님.

특수상대론을 고려하는 맥락에선 (시간, 위치벡터)의 조합이 로렌츠 변환되는 형태와 같은 형태로 변환되는 양으로 벡터를 정의함.
이를 4-벡터(four-vector)라고 함.
(시간, 위치벡터), (에너지, 운동량 벡터), (전하밀도, 전류벡터) 등이 4-벡터의 예시임.
로렌츠 스칼라는 질량, 전하량, 민코프스키 시공 간격 등이 있음.
전기장, 자기장은 정지관찰자가 본 등속운동하는 전하가 만드는 전자기장과
전하를 따라가는 고유 관찰자가 본 전자기장(= 정전하의 전자기장)을
직접 계산해서 비교해보면
장의 성분에 로렌츠 변환의 행렬 성분이 두 개씩 붙게 되어서
벡터가 아니라 텐서가 됨. 이를 패러데이 텐서라고 함.

일반상대론에선 모든 종류의 좌표변환을 생각함.
그 외에 유사 스칼라, 유사 벡터, 텐서 밀도, 스피너 등의 관련 개념이 있음.
자세한 얘기는 수리물리나 상대론 책을 참고하면 될 것임.


물리적으로는 그렇고 수학적으로 들어가면 텐서를
벡터를 여러개 받아서 스칼라를 대응시켜주는 다중 선형 사상(multilinear map)으로 이해할 수 있음.
선형 사상 자체도 벡터 공간의 원소니 텐서도 벡터 공간의 원소라고 할 수 있음.

참고로 랭크 2 텐서와 행렬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도 텐서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부분인데
주어진 행렬은 세 종류의 랭크 2 텐서에 대응될 수 있음.
벡터 두 개를 받아서 스칼라를 내놓는 (0, 2)-텐서,
벡터 하나를 받아서 벡터 하나를 내놓는 (1, 1)-텐서,
쌍대 벡터(dual vector, covector, 1-form) 두 개를 받아서 스칼라를 내놓는 (2, 0)-텐서.

그리고 위에서 얘기한 좌표 변환에 대해 성분들이 어떻게 변환되는지
이런 얘기들은 일반적으로 다양체(좌표계라는 것을 문제 없이 정의할 수 있는 최대한 일반적인 공간) 위에 정의된 텐서장들을
다른 다양체 위로 당기거나(pullback) 미는(pushforward) 행위에 해당함.

이런 얘기들은 고급 선형대수나 미분기하 책에서 엄밀하게 다루지만,
물리 공부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싶으면 약간 수준 있는 일반상대론 책을 보면 됨. (carroll이나 david tong 추천)

텐서를 잘 이해하는 것은 물리학, 특히 이론적인 부분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 같음.
양자역학에서도 위그너-에카르트 정리 등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결국 고전적인 회전 변환에 대한 텐서의 개념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함.

(그리피스 전자기학이나 다른 역학, 전자기학 교재들 1장에서 쉽고 뻔해보이는 회전 변환에 대한 얘기를 다 한 번씩 다루는 이유가 이거임.
이 책에서 사용할 스칼라, 벡터, 텐서의 개념을 1장에서 정의하겠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