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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로마서 10:9)


이 말씀을 근거로 어떤 이들은 단순히 “나는 주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은 이미 완성되었으며, 더 이상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며, 자식을 버리는 부모는 없다는 논리를 펴기도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대속하셨기에, 믿기만 하면 과거의 죄는 물론 앞으로 지을 죄까지 이미 용서받았다고 말합니다. 회개만 하면 언제든 자동적으로 용서가 이루어진다는 식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의 문제를 결코 그렇게 단편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전사들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채 강력한 적과 싸우려 합니다. 믿음 없는 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을 수 없으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망각한 채 말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성경은 은혜에 대한 잘못된 확신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분명히 경고합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왜곡된 교리에 매료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의 궤적은 수정하지 않은 채, 천국이라는 결과물만을 손에 넣으려 하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악한 삶을 지속하면서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곳이 어떻게 천국이 될 수 있겠습니까?

도둑질과 음란함이 판을 치고, 높아지기 위해 서로를 헐뜯으며,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자녀를 방치하는 이들이 모인 곳을 과연 누가 천국이라 부르겠습니까? 돈을 신으로 섬기며 가까운 이들을 속이고, 증오와 시기로 남을 해치려는 자들로 가득 찬 곳—그것은 우리가 벗어나고자 하는 이 세상의 모습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당당하게 말합니다. “나는 주님을 믿는다.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그만이지 않느냐.”

그들을 향해 성경은 엄중히 선포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또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 (야고보서 2:17)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을 단호히 버리고 선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결코 쉽고 편한 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 안의 추한 욕망을 쳐서 복종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증명해낼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우리를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맞아주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브리서 12:14)


성경은 파편적인 구절 하나로 판단하는 책이 아닙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왜곡하여 자신의 도구로 삼는 데 능숙합니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조화로운 해석이 이루어질 때만 우리는 진리의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속이는 자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과 경험을 가진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며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그 기만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인간의 사상이나 글에도 권위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오직 성경 말씀만을 붙들고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미혹의 시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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