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껏 살면서 귀신 볼 줄 아는 사람을 딱 2명 만나봤거든?


한 명은 할머니가 무당이시라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특이하게 사람한테 색깔이 보인다했음

근데 다른 사람들 색은 다 막 초록, 파랑 이었나 그런식으로 색감있는거였는데

나만 짙은 보라색? 아니면 검은색? 이랬음

내가 직접 친했던게 아니라 친구의 친구 느낌이었어서 그 사람이 애초에 날 자세히 보진 않았다는데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짙은 보라색인지 검은색인지 암튼 그런 색이라고 했다 하더라 ㅇㅇ

근데 그러고나서 첨언이 곧 죽을 사람이거나 건강에 문제 있는 사람일 것 같다고 했다네 ㅅㅂ ㅋㅋㅋ


그리고 다른 한 명은 군대 동기였어서 직접 친하게 지냈는데

이 사람은 아예 간단한 점은 쳐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들은 적도 없는 부대 귀신 이야기 같은거 하고 다녔는데

그거 간부들이 "ㅇㅇ, 예전에 귀신 볼 줄 안다는 애들이 하는 말이랑 똑같네 신기하네."

하는거 보면 진짜 보긴 봤나봐 난 평생 뭐 본 적이 있어야 알지..


암튼 이 사람한테 나도 궁금해져서 점 봐달라했음

근데 가만히 나를 응시하더니 고개를 몇 번 갸우뚱 하는거임

그러고서 "??? 왜? 뭐 보이는데?" 했는데

"이상하다.. 넌 아무것도 안보여" 이러더라

자기도 그래도 꽤 사람 많이 봐 왔는데 나처럼 아예 안보이는 경우는 처음이래

뭘 들여다보려고 하면 새까맣게 되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도 하는 말이

조만간 죽을 사람이거나 아니면 그냥 자기가 그릇이 작아서 못보는걸 수도 있다 그러더라고


내가 평생 기가 세서 "귀신도 너 같은 사람한테는 안 붙는다;;" (어이없다는듯이 말함)

이런 말은 자주 듣기는 했는데 ㄹㅇ 못 보는 사람도 있는거임??

내가 진짜 어릴 적부터 명상이랑 마음공부를 좀 오래하긴 했는데 그런 것도 영향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