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기복이 원래 종교의 기능이고 당연한건데 뭘 이런걸로 유난을 떠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기복신앙이란걸 잘 생각해보면
우리아들이 손주가 어느 대학에 합격하게 해주세요
대기업에 취업하게 해주세요
집 비싼 가격에 팔리게 해주세요 등등
이런 기도를 하잖아? 근데 대학이란건 정원이 정해져 있고 신입사원 to도 마찬가지고 내가 집을 비싸게 팔면 그만큼 비싸게 사는 사람이 생기는 거잖아. 그래서 이 기도를 다르게 말해보면
우리 손주가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게 다른 사람은 떨어지게 해주세요
대기업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생기게 다른사람은 면접 망치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손해 보는거 만큼 내가 부자 되게 해주세요
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거지
세상의 모든 재화는 한정돼있기 때문에 내가 이득을 보면 반드시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제로섬 게임 같은거야
그래서 자기안위만을 생각하는 기복신앙은 타인에게는 일종의 저주에 가까워
차라리 건강을 빌거나 큰사고나지 않게 비는건 양반이지 내가 건강한다고 손해보는 사람은 없잖아? 물론 더 깊이 파고들어보면 있긴하지만 위에 예처럼 명백하게 있진 않거든..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도는
온전히 본인과 상관이 1도 없는 타인을 위한 기도나
자신이 지금 처지가 인생의 밑바닥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을때 구해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 기도
딱 이 두 가지가 맞다고 본다.
그리고 옳은 신령들께서는 기복한다고 해서 들어주시지도 않음.
그런 기도해서 합격했는데? 응 그건 니 실력이고
맞아 기복신앙은 지양해야지 진인사대천명이랬어
그래 맞음
기복신앙ㅋㅋ 안 해야 되는데 계속 기대게 되네 - dc App
그런 마음이 있다는거 자체가 그래도 넌 나은거야. 그런 자기반성도 뭐도 없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