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행위들은 대부분 무속인들을 모방한 행위이며 무속인들을 통해 배운 것들이 많다.
많은 행위와 지식이 유투브 보고 따라한 것과 유투브 보고 배운 지식이라는 것이다.
(K-샤먼의 지식과 노하우는 세계 최고라고 확신한다. 물론 무당마다 다르게 말하는 부분이나 느낌이 틀린것 같다 느껴질 때는 확인을 해보며 가고 있다.)

근데 그 행위를 하는 방법이 무속인들처럼 신들에게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수행하며 모은 기운을 가지고 하는 것 뿐이다.

유투브를 보면 텃신, 터주신이라는게 있어서 집에 잡귀, 객귀가 드는 것을 막고 집의 기운을 온화하게 바꿔준다는 이야기는 가끔 나오는데 그 존재의 근원이나 그 장소에 깃드는 시점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궁금하던 차였다.

나는 정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다.
최근에 오는 손님들 중 학원을 같이 운영하는 두 여자분이 있었는데 한분은 허리가 계속 아프고 심할땐 응급차에 실려갈정도로 등이 굳고 한분은 허리와 목이 안좋은데 최근에는 목이 심각하게 안좋아졌다고 한다.
물론 병원에서는 그에 따른 진단명을 내리고 치료를 하고  있지만 차도가 없이 몇년째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한분에게 영적인 부분 이야기를 하며 아무래도 학원에 살을 날리는 독한 녀석이 있는거 같으니 쑥을 좀 태워보라고 쑥향을 나눠주었다.
이 분이 집에서 쑥을 태웠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는데 학원에서 태웠을 때는 오싹오싹 소름이 돋더라는 톡을 보냈다.

그러더니 이틀 후에는 허리가 더 아파졌다는 것이다.
괜히 성질만 건드린거 같고 내 책임인거 같아 직접 해결을 하기로 하였다.
(이하는 일반적인 퇴마 방법과 다르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넘겨보아 주길)
그날밤 일이 끝나고 내 집에서 신들에게 물어 학원에 둘이 있고 확실히 살을 날리는 녀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원격으로 살을 날리는 녀석을 타겟으로 삼아 바로 강제천도를 시켜버렸다.
3분정도 걸렸고 몰입상태에서 소멸 혹은 천도시킨다는 의지를 가질 뿐이다.
신들에게 물어 소멸이 아닌 천도가 되었다는 답을 들었다.
다음날 손님보고 이제 학원에 쑥을 태워도 오싹한 건 덜할거라고 고약한 녀석은 제거했다고 말해주었다.
손님도 그날 저녁 쑥을 태워보았는데 괜찮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근데 드는 생각이 이거 제대로 처리해주고 학원 원생 좀 늘면 정식의뢰가 좀 들어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귀신 하나도 처리하고 나니 상대적으로 약한 놈이 하나가 더 들어나서 총 셋을 처리하게 되었다.
몇일 뒤에 다시 들어온 녀석은 없나 신들에게 물어보고는 터의 기운까지 구석구석 정화하면 학원 일이 더 잘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

학원 내부 전체를 타겟으로 두고 정화의 기도를 하였다. (신에게 청하지 않지만 대상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기도라고 표현)
학원을 몇분동안 정화시키는 와중에 아 터주신이 내려앉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신들에게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터주신의 경지는 물어보니 일선정이고(꽤 높다?) 하늘에서 왔다고 한다.
이제 학원 장사 잘돼서 소문나고 의뢰 들어오기만 기다리면 되겠다.

문득 드는 생각이 우리 가게에 경지가 높은 신들도 항상 따라다니고 귀신도 다 때려잡았긴 하지만 손님 학원처럼 구석구석 기운을 정리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가게 역시 기운을 정리하는데 왠걸 이번에도 터주신이 내려왔다.
경지는 이선정이고 하늘에서 왔다고 한다.

혹시 고향의 부모님 집에는 터주신이 있나 확인하였더니 일선정의 여자 터주신이 있다. 언제 들어왔냐 하였더니 우리 식구에 그 아파트를 사고 입주하는 시점에 자신도 들어왔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산아제한이 있었고 당시에 피임도 제대로 안되던 시기라 낙태들을 많이 하였다고 하였다.
그런고로 왠지 집에 태아령이 있지 않을까하여 장롱에 있는 태아령 둘을 천도했었는데 그때에도 터주신이라는 존재가 집안에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부모님들께서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잡귀 들어오지 말라고 수문장 할 존재를 하나 보내놨었다.
터주신이 있는지 알았으면 그냥 내 기운이나 좀 실어줬을텐데 말이다.

씨발 별것도 아닌거 쓰다보니 존나 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