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인간이 내가 잘때 눕는 방향임.
저 당시에는 풍수를 몰랐는데. 그래도 알 수 있었던건
뭔진 모르지만 내방이 어떤 길목 같았고
이상한 기운이 쎄다는 거였다.
당시엔 내가 팔팔한 20대 초중반이었으니까
몸이 건강할때는 아무렇지 않았고,
독감걸리거나 몸이 허해졌을때는 무조건 괴기한 악몽을 꿨음.
단순히 귀신, 영가 나오는 꿈이 아니었다.
짓궂은 신장같은 놈들이 나를 치는 느낌의 악몽이었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저 방에서 자면 비슷하게 악몽을 꿨음.
나도 여러 집을 이사다녔기에, 귀신 있는 집에서
귀신이 장난질 할때 꾸는 꿈이 뭔지는 너무도 잘 알기에
이 느낌은 전혀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뭔진 모르지만, 바람이 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방의 발코니창 밖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다.
물이 있으니 그 위로는 바람이 생겨났다.
그래서 내방문하고 내방 발코니 문을 열고,
거실 발코니창을 열면 바람길이 생기면서 엄청난 바람이 불었음.
에어컨도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보니까, 저 집은 현관이 북동쪽 귀문방위에 열린 집이었고,
그 현관 바로 옆에 내 방이었다.
또한 남서 귀문방위에는 음기가 가득한 화장실이 있음.
그야말로 최악의 풍수구성 집.
다행히 나의 타고난 역마살 때문에 집에서 항상 잠자지 않았다.
당시엔 학교에서 자는 경우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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