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클래식한 멋이라고 하기엔 볼품 없고 싸구려 느낌이 가득하지. 이거보다 멋있는 양날 면도기 많은데.
근데 그 촌스러움 속에서 뭔가 옛날 감성이 느껴진다.
사실 제품보다 저 킹 질레트 씨의 얼굴이 프린팅 된 면도날이 더 수집욕을 불러 일으킴 (그래서 결국 샀다고 말하는 중)
도루코도 한 때 PL602라고 이렇게 심플한 구성에 바디 전체가 플라스틱이던 제품을 생산하던 적이 있었는데 단종됐지. 이거 입문용으로 쓸려고 구할라 했는데
아예 파는 곳이 없더라. 마일드해서 입문용으로 딱 좋다던데 요즘 파는건 공격적인 편이고. 다만 얘나 지금 내가 올린 질레트나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적절한 힘을 내가 주고 밀어야 한다는게 조금 걸림.
카트리지의 세계도 참 재밌고 좋지만, 양날 면도기의 세계도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거 같아.
언젠가는 서서히 양날 면도기도 익숙해지면 더 비싼 모델들도 한 번씩 써보고 싶을 거 같아.
난 습식 면도 자체가 재밌고 즐거운 거 같음. 카트리지던 양날이던.
질레트가 첨 면도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게 이 양날도 질레트가 선도하고 시스템 면도기 까지 질레트가 선도하고.. 대단한 회사임이 느껴짐. 양날 쓰는 양아재들도 질레트 옜날 양날 면도기 품질이 요즘 나오는 것들 보다 좋은면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 버터플라이 방식 면도기 새로나오는 회사꺼 불량 떄문에 몇 년 연기하던데 질레트는 이미 저 당시에 불량 없이 만들어내고 있었지. 결국 그 설계도 특허가 풀려서 여러 업체들이 따라하더라 ㅋㅋ
오호... 그래서 가끔 질레트 영상 유투브 댓글 보면 양아재들 카트리지 그만 만들고 양날 면도기나 다시 살려내라고 하는거였구만 ㅋㅋ 파면 팔수록 면도기 분야에서 공적이 엄청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