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일하다가 군대갔다가 전역함
다시 취업하기에는 그 전에 다닌 회사가 너무 좆같았어서 차라리 대학을 가기로함
근데 4년제 다니기에는 졸업하면 20대 후반인데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좋은 곳 갈 성적도 아니었음
그래서 전문대 사회복지과를 다님
사회복지과를 간 이유는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사회복지에 이쁜 여자애들이 많을 것 같아서?
근데 하필 그때가 코로나 시즌이라 1학년때는 거의 다 비대면 수업이었고
2학년때 조금씩 풀렸는데 그때도 완전히 풀린건 아니어서 애들끼리 서먹서먹하고 남자애들끼리만 좀 친하게 지냈음
물론 예쁜애들은 좀 있었지만 나랑은 전혀 상관없었고 결론적으로 대학생활 존나 재미없었음
학과 수업은 뭐 그냥 사복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교수 강의랑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이론서 읽는거랑 비슷함
그리고 우리학교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실제 사복일하면서 겸업으로 교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런사람들 강의는 좀 별로임 그냥 지 꼴리는대로 강의함
게다가 코로나때는 비대면 수업이 많아서 강의 영상 켜놓고 잤음
국가장학금 나와서 등록금은 따로 안냈는데 내 돈이었으면 돈 진짜 개아까웠을듯
암튼 어찌저찌 졸업하고 알바하다가 사복2급 딴걸로 복지관 계약직으로 한 2년 일했음
그리고 최근에 계약 만료되서 퇴사하고 지금은 실업급여 받는 중인데 실업급여 개꿀임
전문대 사복 자체가 노답이긴 한데 나처럼 온 사람들은
전문대졸 -> 2급 취득 -> 계약직 근무-> 1급 취득 이 루트가 그나마 나을듯
나도 이번에 전문대졸+1년경력으로 1급시험 봤고 합격함
근데 지금은 개백수라이프에 너무 맛들려버려서 새벽 2시 30분에 뻘글싸고 있고 앞으로 인생은 깜깜하긴 함
일단 좀 더 쉬다가 사회복지기관 정규직으로 취업 도전해볼 예정 안되면 일반회사나 공장 생각중
결론은 웬만하면 4년제 가라 그게 대학생활도 훨씬 재밌을거고 배우는 것도 많을거고 1급 시험도 바로 볼 수 있고
전문대는 선후배나 학교 소속감 이런게 아예없어서 같은 학과 사람들 도와주지도 않는다 교수 인맥으로 취업? 진짜 교수한테 존나 잘보일 자신없으면 포기해라
그리고 복지관 가면 대부분 4년제 사회복지학과 출신들이라 학연이 묘하게 있더라
전문대 얘기한답시고 중구난방 나랑 관련된 얘기만 했네 암튼 끝
걍 나가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하네
어디 지역이길래 복지관 계약직으로 2급을 뽑지? 회계쪽이면 이해되는데 내가 있었던 곳들은 다 1급이던데 신기하네
내가 아는 복지관은 육휴 대체직으로 학은제 출신 뽑았던데... 물론 대체로 안 그렇고 그 사람 운인것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