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20년 코로나 광풍이 몰아치던 해


30대 초중반에 코로나 영향으로 원래 일하던 좃소 사무직에서 짤리고 생계 유지는 해야하니 청주에서 생산직 공장 잠깐 몇달 다녔었음


공장 다니면서 퇴근하면 사복갤에 와서 사복2급 자격증 따면 30대 중반에 취업 가능한지 물어보고 고민 하고 했던 따끈따끈한 추억이 있다. 


당시 다녔던 공장은 반도체 관련 세척 하는 분야였고 3교대에 야간근무가 많지는 않아서 세후 월260정도 받았었음

근데 주야간 근무를 평생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자살충동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 심지어 생산직 인식도 좋지않은건 사실이니까 어디가서 직업 오픈도 제대로 못하고 자괴감고 꽤 심했지. 그러던 와중 허리때문에 자주 다니던 병원 방사선사가 공장일 잘 안맞으면 대학교나 다시 입학해서 방사선 공부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전과목 대면수업이 아니라 반반 섞어서 한다고 하길래 이정도면 할만하겠다 싶었음 


그렇게 2021년 지방 좃문대 방사선과 편입하고 학교다니면서 알바 투잡뛰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2년만에 조기졸업 했음 (3년제라 2학년 편입생은 거진 2.5년 다니는게 국룰인데 시간표를 빡빡하게 짜서 최대한 빨리 졸업함)



그렇게 30대 중반에 학점 3.2로 겨우 졸업해서 방사선사 면허따고 

졸업 당해 연봉 3450 으로 작고 귀여운 30병상 조금 넘는 준종합병원 들어가서 2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빡세게 일배움 



그리고 Finally 올해 1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의원으로 이직했는데 현재 주5일 주간근무 연봉 4800+@로 계약해서 잘 다니고 있따


올해 추가수당+인센+떡값 다 합쳐서 세전 총소득으로 6천중반? 좀넘게 찍힐듯


지금도 매달 세후 420정도 찍는중인데 와이프랑 맞벌이로 월 700좀 안되는 금액이지만 안정적으로 버니까 돈도 많이 모이고 나름 살맛남


너네도 늦지 않았다 특히 나이좀 많은 게이들은 빨리 결정해서 2-3년 더 공부하고 조금더 떳떳한 직업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