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cbadf28fc&no=24b0d769e1d32ca73feb86fa11d02831b7cca0f2855e21730c7240ebbc096d524d26f40b26c035d73ba33c8de1a4e03f8194eacb409e0106abc1eabde06ac07aa58ccf553c5c6de8eac1a63b73d4d6f0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진지 오래다

누구든. 학교 애들, 친척,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나의 정신병 비슷한 무언가로 인해 열여섯이라는 피도 안 마른 어린 나이부터 히키 생활 비슷한 걸 하고 있다

근데 모레면 학교에 간다

학교를 그만 다닐까도 당연하게 이미 생각 해봤지만,

딱 봐도 귀찮아 보이는 절차들과 그 중에 상담 절차가 있다고 들어, 난 퇴학을 포기하고 그냥 학교를 다니기로 했다.

그래.
잠만 자고 나오면 되잖아. 뭐가 또 문제겠어?
잠만 자고 하교하면 될거야....


앞에서도.
옆에서도.
뒤에서도.

누군가가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몇몇은 날 가지고 놀기도 했다

솔직히 그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밖에 나갈 때마다

강도가 나를 털려고 위협해먹는데

내가 도리어 칼을 빼앗아 위협하고

그 칼로 퓩퓩 찔러 죽여버리는

그런 시덥잖고,

유치하며,

병신같고,

지극히 망상적인 상상도 종종 한다.

그래서.
난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할까?

검정고시를 볼 생각은 없다.
원래도 공부를 싫어하는데 퇴학하고 나서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그럼 뭘로 벌어먹고 사냐고?

내게는 사진이란 취미가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됐고,
폭염과 히키 생활이 맞물려져 요샌 음식 사러 나가는 이유를 제외하면 밖에 나가지도 않지만(자랑은 아니지만, 애비하고의 관계도 문제가 있어 외식도 함께하지 않고, 같이 합석조차도 하지 않는다.)

성인이 된다면, 그 사진이라는 취미를 좀 더 키워나가 사진을 찍으며 돈을 벌고 싶다. 사람을 찍는 유형은 제외하고.

근데, 솔직히, 저 꿈이 성공할거라 보는가?

사진 장비들은 대부분 비싸다.

그리고 사진 작가들은 많이 돌아다녀야 하니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내가 건강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20대부터 크게 건강이 망가질 거다.)

그리고 사진 작가들은 서로간의 인맥이 중요하다 들었는데,

인맥은 커녕 사람과의 기본적인 관계 맺기도 삐걱거리는 내가 인맥같은 걸 형성해 나갈 수도 없을 거고.

무엇보다.

내 사진이 돈을 주고 이용할 가치가 생길만큼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을까?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나도, 모두 생각하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여기 더 현실적이고 덜 힘들 선택지가 있다.

죽는 거다.

자살하든,

돈이 없어서 말라 죽든.

뭐, 2050년 쯤 되면 안락사 약 같은건 하나 구할 수 있겠지...?

아무튼. 이 질문을 하려고 좆도 쓸모없고 하찮은 나의 인생사 기타 등등을 써 놓았다.

과연
내가 퇴학을 하는 것이 맞을까?


미안해요 글을 좀 좆찐따 중이병 새끼같이 적었긴 한데
그냥 그러고 싶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