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그대로 아싸찐따씹덕 입니다
돈이 없어서 씹덕이라 하기엔 피규어도 뭐도 없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요즈음 청년 자살이 문제가 많잖아요?
사회루저로서, 심리검사 사회성 2점에 독립성 98점으로서, 가족은 다 돌아가시고 없지만 나름 가족이나 친구였던 사람에게 고민상담하기 좋은 상대라고 들어왔기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물론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죠
자존감은 바닥을 첬고 중학생때 우울증이 왔으니 대략 10년을 우울하게 지낸 루저
그리고 가족들이 떠나갈 때, 무엇 하나 해드리지 못한 불효자
학창시절에는 친구가 꼭 필요하다 생각해 억지로 친구 만들다 괜히 맞고만 다닌 아싸찐따
지금은 삶에 미련이 없어서, 그저 나이 많은 반려견과 눈 먼 반려묘는 제가 죽으면 바로 안락사 직행이라 예상하기에 살아갈 뿐 입니다
애들 마저 떠나간다면... 미련 없이 목에 칼을 그을 것 같네요

가족들은 나름 좋게 평가해주셨지만...
아버지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 그리고 삼촌이 돌아가시기 전날, 정신지체가 있으셔서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고모와 중환자실도 오고가시던 할머니를 잘 보살피겠다 말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고모는 자주 찾아가겠다는 말과 달리, 거리가 멀어진 이후로는 방문을 소홀히 하여 외로움 속에서 고모를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때까지 방관하였고, 당시 중환자실에 계시던 할머니와 단 둘이 살다가 방구석에 찌들어 의욕을 잃었고,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그 흔한 귀걸이 하나 사드리지 않았었으니... 저는 행복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주 못난 놈이죠

그럼에도, 저 같은 못난 놈이여도, 자신의 푸념이나 인생 애기를 누군가가 들어주고 기억해주고 답글을 해주시길 바라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미 글러먹은 사람이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헛되이 죽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친구들과 담배 피고 그러기 전까진 나름 영재원도 드나들고 그랬으니 기억력은 좋을 것 입니다
말빨은 뭐... 어디를 가도 입 하나로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니 괜찮은가 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부러워할 제 생명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이런 글을 올립니다

간단한 푸념도 좋습니다
제가 듣고 보고 기억하겠습니다
답변도 남기겠습니다
기나긴 인생 애기도 좋습니다
제가 당신의 인생에 작은 응원과 열의를 표하겠습니다
저처럼 우울증을 겪으시면서 자살시도도 해보신 분들
당연히 환영입니다
저 또한 자살기도도 몇번 했으며 우울증으로 앓고 있기에 우울증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압니다
동병상련이라고, 맛을 본 사람이 더욱 잘 알테죠
절망적인 이야기 좋습니다
단순히 심심해서? 좋습니다

어리셔도 좋고 나이가 많으셔도 좋습니다
불행은 나이순이 아니니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낼 곳이 필요한 분이시면 됩니다
제가 듣겠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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