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07인데 1월생이라 학교를 1년일찍 들어갔음
그러니까 2018년 (6학년때) 맨날 같이 붙어다니고 존나장난치고 쌤한테 남아서 혼나고 반성문쓰고 그랬던 불알친구가 있는데 얘가 학기말에 우연히 내가 빠른년생인걸 알게됨
나는 그냥 빠른년생인거 들킨게 너무 ㅈ같고 더이상 친구로 못지내고 형 상대하듯이 지내야한다는생각땜에 완전스트레스받고 얘가 빠른년생 드립칠떄 난 너무 좆같고 불쾌해서 학폭 신고하려고 했음
근데 따지고보면 얘가 진짜로 스트레스를 주려고한게 아니라 5년지기 친구이기도 하고 나랑 항상 선넘는장난을 쳐왔으니까 그냥 장난으로 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폭까지는 안가기로 했었다
물론 그 이후로부터는 당연히 빠른년생으로 장난도 안쳤고 아예 관계끊고 처음만나는 친구처럼 대화함 (지금 같은반)
근데 나는 그냥 이런상황이 너무 싫고 우울하다.. 내가 6학년때였으면 지금 우리반에서 드립치고 잘놀고 그런애였을텐데 지금은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 ㅅㅂ
성격을 다시 예전처럼 바꿀수있나도 궁금하고 대학가서 빠른년생이라고 놀림받거나 빠른년생이여서 마음이 불편할까봐 걱정되기도하네..
그거가지고 꼽주는 사람한테는 으쯔라구여 라고 대하면 된다. 네가 타격감이 있으니까 계속 반복하는거야. 그걸로 뭐라하는사람 있으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귀찮게 하지말고 가라 병신아'라고 해. 오히려 역으로 너보다 못하는거 보이면 '너는 그것밖에 안되냐, 나이 헛먹었네' 라고 역공 할 수도 있는거야
형으로서 대접받으려는 사람은 그만큼의 부담도 가지게되는거야. 네가 못했을 때 뭐라하면 '동생이니까 못할 수도 있지 그런것도 이해못하는 속좁은 형이네. 난 그런형 필요없다'라고 할 수도 있어. 개수작부릴 때 한방 먹일 준비만 돼 있으면 그런건 더이상 걱정안될거야.
그러려고 생각은 하는데 그냥 내가 왜 같은반에서 같이 지내는사람들이 내 형들이라고 생각하니까 가끔씩 너무힘들어
형 아니야. 고작 몇달 더 일찍 태어난 사람들인거지. 12월31일에 태어난 사람이 하루 일찍 30일에 태어난 사람이랑은 친구고 하루 늦게 1월1일에 태어난사람한테 형대접 받는게 맞다고생각해? 빠른년생은 그런거야.
니 형들이 아니고 니보다 조금씩 일찍 태어난 친구들이야. 너보다 더 늦게 태어난 애들도 다 멀쩡히 지내고있고. 나도 빠른년생이었지만 아무도 나한테 그런거로 태클건 사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