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고민인데 그냥 화 좀 풀라 적은 글이니까
대충 그런줄 알아라
난 지금 대학생인데 오늘은 학교 강의
4교시 까지 마치고 나머지는 온라인 강의로 할려고 집에 왔거든
원래는 재난지원금도 두둑히 있겠다 점심은 밖에서 사 먹을려했는데
어머니께서 "밖에서 뭐 쳐먹을 빠엔 그걸로 계란 몇 판이나 더 사겠다면서"
쓰지말고 집에서 밥이나 해 먹으라 함
솔직히 집에도 먹을건 있고 계란값도 비싸기도 해서 어머니 말대로 바로 집으로 왔단 말이지
근데 오늘은 평소랑 다르게 별로 안춥고 좀 더웠었단 말이야
가뜩이나 더운데 옷도 긴팔에다가 안에다가는 흰티까지 입어서 땀이 폭포 흐르는거 마냥 겁나게 났었지
그래서 집 오자마자 나중에 손빨래 할려고 욕실에다가 옷들을 죄다 던져놨어
원래는 그냥 바로 손빨래를 할려 했는데 어젯밤에 유튜브 보고 늧게 자서 겁나 피곤한 상태였어
그래서 좀 잤다가 하자 라는 식으로 밥도 대충 먹고 잠깐 잤단 말이지
그렇게 한 1시간 좀 자고있을때 아버지가 집에 오신거 같은거임
근데 아버지가 욕실에 내가 던져놓은 옷들을 보자마자 황급히 소리치는 거임
난 왜저러나 하면서 아버지한테 왜그러냐 물어봤단 말이야
근데 야발 오늘 욕실에 세숫대야에다가 락스를 ㅅㅂ 풀어놨다 라는거다
하필이면 옷들 던질때 세숫대야에다가 던졌단 말이지
그게 내가 1시간동안 쳐 잘때동안 락스에 담가져 있었던거다
이거 알자마자 옷들 싹 다 꺼내고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했지만
이미 락스에 참수당한 내 옷들은 그대로 숨을 거두고말았다
그냥 평소에 자주 입던 옷이었으면 그나마 합리화를 해서 정신승리라도 했었을텐데
오늘 락스에 참수당한 내 옷은 세일해서 산지 얼마 안된 신상 긴팔 이였다
오장육부가 뒤틀려 질거 같은 빡침에 아버지한테 "왜 말도 안해주고 락스를 풀은거냐" 라며 따지듯이 물어봤음
그러자 아버지는 "니가 그렇게 빨리 온 줄은 몰랐다며 너도 옷 던져놓기 전에 확인이라도 했었으면 됬었지 않냐"면서 오히려 니 잘못이다 라고 하는거임
솔직히 확인도 안하고 바로 던진 내 잘못도 있지만 기껏 가족 톡방같은거 만들어 놓고 안 사용하시는 모습과 "땀도 안 난거 같고 낼도 학교 가는거 같은 새끼가 왜 손빨래를 할려고 했냐 걍 하루 더 입지"란 말에 화가 더 돝구어짐
참고로 나 학교 (화,수)만 간다 오늘이 수요일인데 ㅅㅂ 낼 학교를 왜 가
기뜩이나 빡치는데 아들 언제 학교 가는지도 잘 모르면서 아무말 대잔치를 시전하는 아버지에 마음속에 우려지는 불효를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을 ㅈㄴ 참아가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무튼 내가 물어보고 싶은 고민은
이렇게 빡친 상태를 어떻게 하면 진정시킬 수 있을까? 다
뭐든 좋으니까 함 의견들 좀 대봐라
이러다간 진짜 책상 다 때려부실 수도 있을거같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난 좀 진정하고 있을테니 의견 하나씩만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