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직장 안다니고 개인사업(?) 비스무리한거 하면서 먹고사는 26살 남잔데.
친구중에 집안사정 진짜 안좋고, 대학교도 자퇴하고 엄청 힘들게 사는 친구가 있음.
근데 개인적으로 그 친구한테는 고마운게 많아서(예전에 중학교 시절에 나 왕따당할때 그 친구가 도와줬고, 싸움잘해서 막 지켜주고 그럼)
그친구 오갈곳 없고 힘든거 아니까 걍 내 자취방와서 같이 살자고 권함.
올해 4월부터 같이 살았는데, 내가 돈 안받고 걍 집 청소나 내 사업에 필요한 운전 (일주일에 한두번 왕복 2시간 정도) 가끔 도와줘라 했는데
굳이굳이 돈 내겠다해서 같이 사는집 청소는 같이하는 걸로+한달10만원+일주일에 한두번 운전 이 조건으로 같이먹고 사는 중.
솔직히 나도 자취는 처음이라 재밌긴 했는데, 계속 같이 살다보니까 서로 안맞는 점도 점점 생기고 트러블도 생기고 그러더라.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 우리집에 오는데, 나는 이 친구가 그때만 잠시 방을 비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음,
근데 그걸로 이제 싸우게 된거지. 자기도 엄연히 니 사업 도와주고 돈내고 사는 입장인데, 니가 비켜달라고 나가고 그런거 기분나쁘다 이런식으로.
나는 잠깐동안 우리집에 월세10만원으로 살게 해주는거 고마운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들었었는데, 친구 입장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 게 아닌것도 같고.
근데 그동안 계속 트러블 생겼던거랑 겹쳐서 같이사는데 불편하기도 하고.
친구는 걍 나가겠다고 하는데, 얘 오갈곳도 없고 직장도 딱히 없는데 어떻게 살지 걱정도돼고.
에효 걍 넉두리 함 해봤다.
니 친구 말도 들어봐야알듯
말이 자존감을 건드린거 같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자기는 뭣도없고 친구 집에 얹혀살기나 하고. 굳이굳이 돈 내고 집안일 분업하자는거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거 같네. 어느정도는 이해해줘라. 그 친구도 시간 지나면 정말 크게 사과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