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갤러리에 올려야하나 싶었는데 이런 고민 올려도 대답이 없어서 여기 올리게 됐어)

나는 지금 일병 2호봉 현역 군인이야.
난 자대를 gop로 받게 됐었고 너무 힘들어서 최근에 페바부대로 내려오게 되었어.

gop는 사람들을 좀 걸러서 보내는 편이라 부조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동기 한 명도 없이 올라가서 혼자 당하니까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 

그 와중에도 밤낮 바꿔가면서 주말없이 실탄을 들고 있는 사수분과 투입하는 걸 반복하다보니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들더라. 

계속 이러다보니 실탄,공포탄을 쥐고 근무한다는게 너무 힘들었고 탄이 들어있는 탄창을 잡으면 공황이 오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페바 부대로 내려오게 되었어.

페바 부대에 오고 나서 구막사긴 하지만 나름 gop보다는 생활 환경도 좋았고 생활 패턴도 비교적 일정한 편이라서 더 열심히 군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었어.

그러다 어느날, 내가 속한 곳이 검문소 근무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 검문소 근무는 gop만큼 힘들지는 않지만 gop처럼 주말도 없고 총을 소지한 채로 근무하다보니까 gop에서 힘들어서 내려온 나로서는 못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처럼 못갈 것 같으면 타 중대로 배치를 시켜준다고 하시는데 지금도 위에서 내려왔다고 좋게 안보는 선임, 동기가 많은데 타 중대로 가게되면 또 안좋은 시선만 받을까봐 너무 걱정되서 차라리 타 부대로 다시 전출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아직 간부님들과는 얘기 안해봤는데 다음주에 소대장님하고 면담이 있는 상황에서 어떡하면 좋을까?

타 부대로 전출가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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